觀書有感(관서유감) '二首 其一'
- 宋代 朱熹 시, 曉峰 許炤(허소) 글씨
독서 중에 느낌 있어 - 책을 方塘(방당)에 비유한 시
半畝方塘一鑑開(반무방당일감개)
반 무 정도 되는 네모난 연못은 하나의 거울처럼 펼쳐지고,
天光雲影共徘徊(천광운영공배회)
하늘의 빛과 구름의 그림자가 함께 거울 속에서 배회한다.
問渠哪得清如許(문거나득청여허)
묻나니, 저 연못의 물은 어찌하여 이렇게 맑을까.
爲有源頭活水來(위유원두활수래)
고갈되지 않는 원천이 끊임없이 활수를 공급하기 때문일세.
- 낙관: 許炤(印), 曉峰
효봉 허소(曉峰 許炤): 1882(고종 19) ~ 1942.
전남 보성 출신.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서예가.
미수 허목(眉璟 許穆, 1595~1682)의 서첩으로 필법 공부.
조선 서화전 2회 특선.
자는 남규(南奎)이며 호는 효봉 (曉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