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삼월

강둑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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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속 가장 어두운 곳

별빛 하나

밤을 지키리.

 

눈 속 가장 깊은 곳

이슬로 남아

아침을 맞이하리.

 

눈물

- 다 - 말 - 라 -

덕장 명태의

떼꾼한 눈깔처럼 말라빠질지라도

허공을 바라보며

고독의 노래 부르리.

 

그리움의 커다란 강물

밤새 흘러간 자리

마른 강둑으로 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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