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첫 주말
신라천년의 수도 경주에 다녀왔다.
서울역에서 두 시간 만에 신경주역에 도착
경주 시내와는 상당히 떨어진 거리임에도
소천 선생님께서는 이미 차량 두 대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어머니 젖가슴을 닮은 둥글둥글한 산세,
시내 이곳저곳 흩어져 있는 왕릉,
형산강을 핏줄로 힘을 얻는 경주 시내,
요석궁, 교동 최씨고택, 235억 공사중인 남천의 월정교,
궁촬영지인 안압지의 그 숨막힐 듯한 열엿새 달밤의 야경,
국립경주박물관...
경주의 세 포인트는
토함산 석굴암 지역, 안압지, 국립경주박물이라 생각한다.
경주박물관(입장료 무료)은 상설전시관으로서 고고관, 미술관, 안압지관 등의 3관이 있다.
안압지라는 그 작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비밀의 연못에서 박물관 하나를 이룰 만큼
많은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박물관 주변에는 신라의 궁궐터인 월성과 안압지, 신라의 왕릉이 밀집된 대른원, 신라의 대가람이었던 황룡사지 등과 이웃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한국불교미술의 보고인 야외 박물관 남산을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