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2010 한강 살가지 문화제를 마치며

2010 한강 살가지 문화제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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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우리는 한강을 살리고, 가꾸고, 지키자는 기치를 걸고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에서 시작한 2010 한강 살가지 문화제를 이곳 남양주에서 마친다. 한강 유역 주민들과 함께 해 온 살//지 운동은 해가 거듭할수록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서 더욱 풍부해 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들이 함께 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강을 사랑하며 자연과 더불어 공존해야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깊이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경안천 살리기 운동본부와 중랑천 사람들, 팔미천 살가지 운동협의회가 참여하면서 소하천 살가지 운동이 연대운동으로 발전하게 된 것도 의미가 크다.

 

   러시아 연해주의 비긴강 탐사는 살//지 운동이 우리만의 운동이 아니라 아시아인, 세계인이 함께 해야 하는 운동임을 확인케 하는 일이었다. 한강네트워크 회원들이 참여하여 만든 한강회화전은 한강 유역 문화예술인들의 한강 사랑을 보여 주었다.

 

  사이버백일장을 통해서는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지구의 자연을 살리고, 가꾸고, 지키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는 하나의 한강에서 다양하게 살고 있는 사람과 뭇 생명들이 지속 가능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다양함을 존중하며 하나 되는 일은 우리가 가슴 깊이 새겨야 할 지혜이다. <우리에게 자연이 무엇인가>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자연에게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생각도 키워가야 함을 생각하게 되었다.

 

  여기 모인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이어온 한강 살쾡이 문화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월정사의 한강생명시원제에서 발의한 한강 살//지 정신문화운동을 시작하고자 한다. 오대산에서, 한강에서 시작한 살//지 정신문화운동이 민족을 살리고, 인류를 살리고, 자연을 살리는 운동으로 커 나가기를 바란다.

 

  이제 우리는 2010 한강 살가지 문화제를 마치고 각자의 삶의 현장으로 돌아간다. 우리의 한가 살//지 운동은 삶의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이다.

  與山與水 한강! 살리고, 가꾸고, 지키자.

 

2010. 10. 23.

2010한강살가지문화제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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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상호
KBS, 강원일보, 경기일보 기자 외에 많은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권상호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 대표 김백기(46세).
우리나라 현 퍼포먼스계의 젊은 대부, 그는 10년 전 한국실험정신의 문패를 달고
그 2년 뒤 제1회 한국실험예술제를 열던
그때 처음의 열정이 꼭 이랬을 게다.

* 국내 퍼포먼스계는 대략 네 시기로 나뉜다고 한다.
1세대 : 60년대 말~70년대. 미술작가들의 주도로 사회비판적 내용을 표현
2세대 : 80년대. 미술에 음악, 무용, 연극, 영화, 마임 등 타 장르를 접목하여 퍼포먼스의 형식을 실험
3세대 : 90년대. 포스트모더니즘의 유입 속에 집단보다는 개인의 내면 표현에 주력하며 퍼포먼스의 보급에 진력
4세대 : 2000년대. 다양한 주제를 모색. 특히 밖으로는 한국 퍼포먼스의 세계화와 안으로는 홍대앞의 예술도시화에 경주
권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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