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잘 보내셨는지요? 열흘 동안 미국에서 라이브 서예를 선양하고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동포들은 두 팀(무용과 북)이 참가했습니다. 한류를 실감했습니다. 쌕쌕한 미국 아가씨들이 붓을 잡고 한글을 능청스럽게 쓰는 거 있죠. Non Korean 한국노래자랑도 2회를 준비하고 있더군요. 물론 메스컴에도 대서특필 되었고요... 미주 한국일보, 문화저널, 스포츠 서울 등에는 크게 중앙일보, 라디오 한국 등에는 간접적으로...
그러나 돌아와 보니 '물 난리'에 '바람 난리'까지... 마치 난리를 피해 자리를 떠난 듯하여 미안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힘 내자고요.
여행은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묶어 두고 새 공책을 한 권 산 기분입니다. 챙긴 에너지로 남은 생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부족한 점이 있다면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바람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일러 주세요. 호수보다 평온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청림
이제부터는 그 행로의 기록들이 기다려지네요
늘 건강하시고 건필 하소서~^^
함학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