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이야기
564돌 한글날: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세상에 널리 알리며 세종대왕의 성덕과 위업을 추모하기 위한 국경일.
지금의 한글날은 1940년 〈훈민정음〉 원본을 발견하여 그 말문(末文)에 적힌 "正統十一年九月上澣"에 근거한 것으로, 이를 양력으로 환산해보면 1446년(세종 28) 10월 9일이므로 1945년에 10월 9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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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높은 하늘과 신선한 바람이 있는 가을날
붓글씨를 통한 한글 가치 재조명을 위하여 제1회 광화문 휘호대회를 엽니다. 휘호란 붓을 휘두른다는 뜻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림을 이르는 말입니다.
한글은 과학적으로도 우수하지만 예술적인 아름다움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더구나 붓으로 쓴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보여주고,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본 휘호대회를 엽니다. 한글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참 좋은 한글, 한글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말과 글은 그 민족의 얼이며, 이는 국력과 직결된다. 한글날을 맞아 우리와 후손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우리는 1등 문화재 한글을 세계에 꽃피울 채비를 해야 할 때다.
한글 맵시의 새로운 창조와 세계인이 보는 앞에서 한글을 통한 서예인의 어울림 한마당
소리 값을 그대로 살려 곧바로 입력하는 데는 한글처럼 편리한 글자가 없다. 휴대전화 글자 단추 10개로 아무 불편 없이 남녀노소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다.
주제: 한글, 세상과 어울림. / 2010 한글주간(10. 4.~10.)
몽골, 아프리카, 중동, 중국, 인도네시아 찌아찌아
우리말을 외래어나 외국어로 오염시키는 데는 언론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리콜(결함보상), 악플(악성댓글), 마일리지(이용실적점수), 매니페스토(참공약 실천하기), 보이스피싱(음성사기전화) 등 수 없이 많다. 스태그플레션(저성장 고물가 현상), 프리터족(자유벌이족), ‘키코’(환율변동 파생상품)와 같은 경제용어는 따로 공부를 해야 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다.
사랑하는 사람은 ‘임’이라고 써야하는데 방송에 나오는 노래는 ‘님’이라 부르고 자막도 ‘님’으로 나온다. 공문서까지도 국어기본법을 지키지 못하며 아직도 어색한 일본식 한자말을 쓰거나 로마자(영문자)를 노출시켜 쓰고 프로젝트, ○○어젠다(모여서 서로 의논할 사항이나 주제)와 같은 외래어를 마치 공공의 행정 용어처럼 쓴다. '엘레강스하다(고급스럽게 우아하다)'느니 '시크한(chic-. 세련되고 멋있다) 스타일'이라느니 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어떤 이들은 '오소독스?하다.(엑소더스 [exodus] 어떤 지역이나 상황에서 빠져나가는 일)'라는 표현까지 쓴다. 이런 분들은 외국어를 쓸 때마다 이렇게 되뇌길 바란다. "나는 이 시대의 최만리다."
세계 경제규모 15위, G20 개최국임에도 세계적으로는 여전히 분단국가 등 부정적으로 비춰지고 있는 한국 이미지를 바꿔줄 국가브랜드로 한글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훈민정음은 1962년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간송미술관에 보관되어있으며 책으로서의 훈민정음에는 “나라말씀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 서로 통하지 않으니…”라고 한 [훈민정음예의본] 과, 글자를 지은 뜻과 사용법 등을 풀이한 [훈민정음해례본]이 있다. 1997년 10월 1일, 한글은 사고력과 창의력이 뛰어나며 가장 과학적이고, 알기 쉬운 언어라는 것이 밝혀져 영어나 일본어를 제치고 세계 기록 문화유산으로 제정되었으며, 그 기념으로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 세종대왕 동상이 우뚝 세워졌다.
한글이 태어난 옛 집현전 터인 수정전에서 한글 글꼴전이 열리자 시민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걸음을 재촉했다. 수정전에서 열리는 한글 글꼴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