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출신인 서교수는 1960년부터 경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경희대 문리과대학장, 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어원학회 초대회장, 한국 수필가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서교수는 우리말 어원에 깊은 관심을 갖고 방언·은어·속어 등을 연구했다. 그는 특히 일본어·만주어·몽골어·튀르크어·아이누어·유구어 등과 비교를 통해 우리말의 어원을 밝히려고 노력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말의 뿌리’, ‘일본어의 원류와 한국어’, ‘국어어원사전’ 등 저서 10여권을 펴냈다.
서 교수의 연구영역은 무속에까지 확대됐다. 그는 무속인 3000여명을 직접 만나 이를 바탕으로 ‘한국 무속인 열전’(전 6권) ‘한국의 샤머니즘’ 등을 출간했다.
빈소는 경희대의료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은 17일 오전 8시.
************************************************
췌장암 투병 시조시인 이태권 씨 타계
이 선생님은 애향심이 남다른 방랑시인이셨다.
신일서예원을 들러 많은 격려도 해 주시고
전각 작품 부탁에 <예천문학>지에 기고한 바 있다.
출향인에 대한 소식을
가장 많이 그리고 정확히 머리에 입력하고 계신
향토박물관과 같으신 분이시다.
예천신문을 보고 타계 소식을 접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더 자유롭게 다니시며 좋은 글 마음껏 읊으소서...
-----------------------------------
시조시인이자 「예천문학」 편집인인 이태권 씨가 췌장암으로 6월 25일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56세. 고인의 유해는 지난달 27일 오전 고향인 지보면 소화리 밭들 선영 아래 안장됐다.
고 이태권 편집인은 지보초등(39회), 대창중(19회), 대창고(17회)를 졸업했으며 지난 1982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한 시조시인이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문협 대구시지회, 대구시조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예천신문 논설위원으로 출향인들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왔다.
특히 20여년 동안 지역 출신 문인들을 아우르는 계간지 「예천문학」을 펴내는 등 지역 문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권상호
김수남 예천군수
김종배 - 예천문화원장
최명환 - 예천군교육장
권오종 - 경북유도회장, 하리, 도교육위원
권은 - 예천신문 서울지사장
이기준 - 예천신문 논설위원 '개심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