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정집서>를 통하여 왕희지 꼬집기
羲(내쉬는 숨 희, 복희씨 희, 왕희지 희)
羲=義+丂(공교할 교; 아름답다, 예쁘다. 갑골문에서는 생활의 공구 - 巧의 본자)
之(공교롭게도 난정서에 20번의 之 자가 등장하는데 모양이 서로 다르다.
이는 자신의 이름자이므로 특별히 자유자재로 쓸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곧, 王羲之라는 성명을 풀이해 보면,
'낭야 王씨로서 之 자로 숨쉬며(羲) 살아간 서성'이다.
<난정집서>를 줄여서 흔히 <난정서>라고 부른다.
왕희지는 난정 곡수에서 펼친 수계 행사에서 <난정서>를 라이브 서예로 짓고 썼다. 문제는 28행 324자 중에서 10자를 그 자리에서 고쳐쓰고 있다. 이 외에도 교정해야 할 글자나 오도된 글자들이 많다.
- 틀린 글자 7자 -
稽-> 禊( 재계 계)
領-> 嶺(고개 령, 산봉우리)
悟-> 晤(밝을 오)
怏-> 快(쾌할 쾌)
惓-> 倦(게으를 권)
攬-> 覽(볼 람) 2곳
- 잘못 전해진 글자 -
嵗-> 歲(해 세)
脩-> 修(닦을 수)
惠, 類, 因, 所, 流, 懷...
<蘭亭序> 내용은 좋으나 서체의 오도가 많다.
왕희지의 잘못된 서체에 줄을 선 역대 서예가로서 '왕헌지(아들), 지영(왕희지 7대손, 스님), 구양순, 저수량, 우세남, 육간지(우세남의 생질), 미불, 조맹부, 동기창 등, 부지기수...
- 歲, 會, 稽, 陰, 蘭, 亭, 至, 修, 嶺, 察, 惠, 類, 因, 所, 流, 懷, 亦, 者...
그러나 안진경은 달랐다. 그는 고전, 그러니까 전서와 예서에 철저하게 바탕을 두고 해서, 행서를 쓰고 있다. 이를 '안진경의 분노'라고 부르고 싶다. 그는 소리친다.
"고전으로 돌아가라!" 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정서>가 보여준 '다양한 필체'와 '글의 내용과 문자선택'의 절묘함은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서 中和之美와 변화 속의 통일의 아름다움이 나온다.
*之(20회)
*一(7회) *以(7회) *不(7회)- 후반부 *所(7회)
*其(5회) *懷(5회) *於(5회)- 于(1회)장소에만 국한.
*爲(4회) *人(4회)- 己(1회) *亦(4회)
*也(4회)- 矣(2회)- 哉(1회)- 夫(탄식으로 1회)
*고개 듦(仰)(3회)- 수그림(俯,俛)(3회) *修(脩)(3회) *事(3회) *有(3회) *視(3회)- 目(1회)
*興(3회)- 興感1회, 興懷(2회)- 情(2회) *感(3회)- 후반부 *足(3회)- 전반부 *雖(3회)
*和(전반),會,山,至(마지막 획이 올라감. ‘점은 나중에’ 유행-안진경도),竹,敍,淸,流,觴,列,坐,盛(전반),情,暢(전반),大,世,或,殊,欣(전반과 회상),隨,猶,能, 死生(후반), 矣, 知,將(후반),夫(2회), 覽,昔, 文(후반), 後(후반), 今,
*天,地, 左,右, 內,外, 無, 信,可,樂, 快,然, 自, 老, 是,日, 間, 古,痛, 若,合,契,臨,虛,者,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