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한 그대, 잠시 붓을 놓고 쉬어 가게나.
저 해가 높은 도봉산을 넘기 위해 숨을 고르는 순간
우리는 서역의 한 섬을 낙원으로 택했다.
삶의 여백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떠난 길,
그곳에는
歌神과 酒神이 마취주사를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순수의 마약이 온몸에 퍼지자
방귀 끼고, 오줌 똥 누는 소리에도 우리는 편안히 웃을 수 있었다.
세수하지 않고 화장하지 않고도
먹물의 여울 따라 살아온 세월의 흔적들을
후회 없이 물끄러미 살필 수 있었다.
그래 너,
매화처럼 모진 추위 속에서도, 용케 살아왔구나.
오늘 만큼은
얇은 웃음꽃과 은근한 '情'이란 묵향을
너그럽게 피워 보자.
영원한 유산 권상호 09.05
한국24반무예문화진흥원(대표 김대양) 2기 출… 권상호 09.01
도정문자연구소 - 간판 제작 권상호 08.12
2024 한국서예가협회 출품작 권상호 08.12
2024 노원서예협회 출품작 권상호 08.12
경북대학교 경묵회 창립 50주년 기념전 출품작 권상호 08.12
경북대학교 경묵회 창립 50주년 기념전 출품작 권상호 08.12
"붓은 떨고 먹은 울다" - 초정 선배님 영전… 권상호 03.19
傅大士[1] 空手把锄头[2] 空手把锄头… 권상호 11.24
布袋和尚颂으로 나온다. 권상호 11.24
● 문자학으로 풀어본 蔡道炅 蔡(나라 채, 거… 권상호 08.12
蔡(거북 채; ⾋-총15획; cài) 7월 … 권상호 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