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노원음악협회 정기연주회 - 서예로 듣다

절후 열차는 삼복 터널을 지나
처서 역에 도착
선선한 바람기
겨드랑이로 파고 든다.

우주의 씨앗, 소리와 빛
오늘은
소리에 귀를 맡기고
빛으로 느끼며
손으로 글씨를 써 본다.

무대는 어느덧 잘 갈린 먹빛으로 다가오고
춤꾼 신미경씨는 칼춤으로
밤공기를 화선지 자르듯 
소리 없이 가른다.

연륜이 무르 익은
독일 현대무용가 Michael Tribeck(미카엘 트리벡)씨와
토종 하늘무용가 박일화씨의
마음으로 쓰는 춤사위에
몸이 붓이 되고
무대가 화선지 된다.

새벽이란 새로 만든 주제곡의
송형익씨 연주는
먹빛으로 다가오는데...

뒤풀이는 소리빛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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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준비실에서
부채에 즉석 휘호하여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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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음악협회 정기연주회
'09. 8. 17(월)  국악
'09. 8. 18(화)  양악

노원문화예술회 관 대공연장

주최 : 노원음악협회
후원 : 노원구청
협찬 : 원자력병원

기타(송형익)독일 무용가(Michael Tribeck)와 선무(박일화)님이 함께 출연(백만동-그림작품/허허당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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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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