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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께 올리는 글
동아시아의 평화 공존과 열린 미래를 위한
韓·中·日 言語 相互 使用 제안
사람의 마음을 빼앗으면 몸은 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국가 간에도 서로 통하는 말입니다. 경제적, 이념적 갈등을 넘어 이웃 나라 국민과 상호 간에 마음의 화평을 얻으면 一觸卽發(일촉즉발)의 국제적 위기의 상황에서라도 평화를 쉬이 덤으로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방법의 하나가 韓·中·日 삼국이 상대방의 언어를 상호 사용함으로써 세계 평화의 일익을 담당하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행복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소생은 35년 동안 고등학교와 대학 등지에서 국어를 가르친 바 있는, 한국어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국어 교사입니다. ‘국민 대통합’의 기치를 내걸고 당당하게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되신 박근혜 대통령께 편안한 마음으로 언어 정책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한 나라의 경제 정책이 국민의 육체 건강을 좌우한다면 한 나라의 언어의 정책은 국민의 정신 건강을 좌우할 정도로 한 국가의 언어 정책은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IT와 문화의 세기를 맞이한 이후 국제적 현실은 이제 이념주의, 민족주의, 국가주의, 종교주의 등이 한계성을 보이기 시작했고, 또한 심각한 평화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가족의 일원으로서 ‘나’가 존재하듯,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서 존재할 때만이 공존의 가치가 존중될 수 있습니다.
감히 두 가지 철학적 담론을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바로 ‘비교우위론’과 ‘역할분담론’입니다. 불행하게도 인류는 정보의 발달로 말미암아, 세상은 그만큼 좁고 투명해졌으며, 그에 따라 남과의 ‘비교’와 ‘경쟁’은 일상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여기에서 비교우위론이 출발하는 것이지요. 비교우위론의 잣대로 볼 때는 ‘내가 상대보다 우위에 있을 때’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비교우위론으로 각국의 통치자가 다스린다면, 그 결과는 갈등의 연속과 전쟁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할분담론’을 바탕으로 각국 국민 개개인의 소중한 가치관을 서로가 인정해 준다면 인류의 평화가 쉬이 도래하리라 믿습니다. 빈부, 종교, 보혁, 지위, 학벌, 지역, 남녀, 노소 갈등의 벽을 넘어 모두가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역할분담론의 소중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깊이 있는 접근 방법과 이를 인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여기서는 새로운 언어 정책을 통한 행복한 대한민국, 평화 공존의 아시아, 세계 속의 한국 만들기를 제안하는 바입니다. EU에서는 국민이 모국어가 아닌 언어를 두 개 이상 구사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다국어 정책을 폄으로서 국가 간의 평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U는 ‘다양성 속의 통합(unity in diversity)’이라는 기치 아래 각 회원국의 언어와 문화의 다양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점차 정치적ㆍ경제적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언어문화예술 정책을 공동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즉 EU국민은 자신들의 모국어로 말하고 쓸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장려하며, 이를 위해 유럽 사회에서 사용되는 모든 언어를 인정하고 이들을 동등하게 교육기관에서 가르치고자 하며, 초등학교에서부터 언어 교육을 통한 다문화 교육, 평화 교육을 시행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韓·中·日 삼국 정상회의를 주도하여 EU처럼 상호 언어교육을 좀 더 실효성 펼치자고 제의하는 것입니다. 아마 中日 양국 정상께서도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이나 국민으로 하여금 공부의 부담을 주자고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상호 언어 인정을 통한 아름다운 이웃 국가 관계를 맺자는 것입니다. 제도적으로 가르치지 않더라도 관광 한국, 문화 한국, 유학 한국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 확신합니다.
물론 외국어 학습이야 경제적, 학문적, 친교적 목적으로 자율적으로도 이미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만, 외국어 실력이 뛰어나신 朴 대통령께서 아시아 삼국만의 언어 상호 사용에 관한 관심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반드시 성공적이리라 믿습니다. 유럽인들은 적어도 4~5개 국어를 구사하며 상호 존중을 통한 평화를 이룩하고 있지 않습니까.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있는 작은 나라도 무탈하게 평화를 유지하고 있음은 이웃 나라 언어 사용의 힘이 대단히 크다고 봅니다. 만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나, 아베 일본 총리께서 朴 대통령을 만나 자존심을 버리고 “안녕하세요?”라는 말 한마디만 겸허하게 건넬 수 있다면, 국민들이 대단한 호의적 감정으로 두 나라를 받아들일 것입니다.
모국어의 가치는 물론 절대적입니다. 하지만 EU에서 23개 국어를 서로 인정하듯이, 이웃 나라의 언어를 인사말 정도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주고받는 분위기가 삼국 간에 이루어진다면, 적어도 국가 간의 첨예한 갈등은 분명히 줄어들 것입니다. 상대를 이해하고 수용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그 나라의 말로 인사 정도라도 건네는 것입니다. 낯선 인도, 네팔 등지를 여행하면서 ‘나마스테’라는 인사 한마디로도 미소를 얻을 수 있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독도, 동북공정, 북한 핵 등의 산재한 국가 간 갈등을 예리하게 긁어서 서로에게 지나친 자극을 주거나 인기에 영합하는 지도자가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은근하고 지속적인 국민 대통합을 이루시며, 이제 세계 속의 동아시아 발전과 평화를 위하여 韓·中·日 삼국 정상이 만나 동아시아의 평화와 열린 미래를 위한 ‘三國 言語 상호 사용’을 박근혜 대통령께서 적당한 시기에 제한하실 것을 삼가 부탁합니다. 이 글은 이른바 다중문화 주의(pluriculturalism)와 다중언어 주의(plurilingualism)를 통한 동아시아의 평화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앞장서 달라는 간절한 뜻이옵니다.
바쁜 시간 할애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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