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분노와 신념의 힘이여..' = 9일 오후 서울 미아삼거리역 부근에서 펼쳐진 '항명 파동' 채수창 전 강북경찰서장의 퇴진 반대 서명운동에서 수원대 미술대학원 권상호 겸임교수가 정의와 신념에 대한 붓글씨를 쓰고 있다. 2010.7.9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서울 강북구 지역예술인 모임인 채고예술마당 회원 등 50여명이 9일 오후 강북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항명파동'으로 직위해제된 채수창 전 강북경찰서장의 복직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회원들은 "실적주의를 강조하면 누구든지 죄인이 된다"며 "범죄 검거보다 예방에 힘쓰고 주민과 가깝게 지냈던 채 전 서장의 파면을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서명운동을 주도한 채 전 서장의 부인 임은숙(45)씨는 "열흘 전부터 서명을 받기 시작해 3만명 정도가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시민 5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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