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5회 제주도미술대전
제35회 제주도미술대전이 22일 제주도문예회관 제주시민회관, 신산갤러리 등에서 개최됐다. 입상작에서 오·탈자가 발견돼 심사 공정성 시비가 일었던 서예 부문은 작품 수가 많음을 감안, 올해부터 4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제35회 제주도미술대전 - 심사위원 명단
2009년 07월 23일 (목) 10:17:05 제민일보 webmaster@jemin.com
<심사위원 명단>
▲ 한국화=고운산(제주도미술대전 초대작가), 황만영(전 목원대학교 교수) ▲ 서양화=김용환(제주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노 광(한국미협서양화분과 제2위원장) ▲ 조각=임춘배(제주교육대학교 미술과 교수), 이상권(한서대학교아동미술학과 교수) ▲ 공예=박현영(제주대학교 공과대학 산업디자인과 교수), 한규태(서울산업대 국제대학 외래교수)
▲ 판화=박성진(제주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송대섭(홍익대학교교수) ▲ 디자인= 백종철(롯데호텔제주(디자인실 실장)), 김경훈(서울산업대 교수) ▲ 건축= 고성천(아름건축사사무소 대표), 최성희(최-페레이라 건축대표) ▲ 서예=추진호(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권상호(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권성하(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송신일(한국미협이사) ▲ 사진=이경래(전남사진대전초대작가), 최부길(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 손석윤(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 박철진(제주도미술대전 초대작가), 조영희(제주도미술대전 초대작가) ▲ 문인화=김승준(제주도미술대전 초대작가), 김무호(한국미술협회 문인화분과 위원장)
------------------------------------------------------------------------------
제35회 제주도미술대전은 10개 부문 중 9개 부문에서 대상작이 나왔다. 지난해에는 서양화 부문에서 대상작이 없었지만 올해는 디자인 부문에서 대상작이 배출되지 않았다.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제35회 제주도미술대전운영위원회 주관으로 22일 제주도문예회관, 제주시민회관, 신산갤러리 등에서 미술대전을 심사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건축부문은 강덕현씨의 '제주성 한바퀴'가 수상했고, 공예부문은 변은미씨의 '행복싸기-빛과 바람이 지나는 길'이 대상을 수상했다. 문인화 부문은 따뜻한 봄날 동네 골목길을 지나다 만난 하얀 목련을 표현한 김부자씨의 '묵목련'에 돌아갔다.
사진부문은 불신이 만연한 시대에 믿음과 희망을 앵글에 담은 박해섭씨의 '믿음'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예부문은 현대와 전통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영흥객관'이 대상으로 결정됐다.
조각부문은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조형물로 재구성한 강태환씨의 '자연과 신화를 위한 컴포지션'이 대상을 받았다. 판화부문은 판화의 가능성을 가늠케 한 김윤주씨의 'Passion 1'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국화 부문은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과 고마움을 표현한 오성혁씨가 '아버지'라는 작품으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서양화 심사를 맡은 김용환 심사위원장은 "예년에 비해 작품수가 줄어 아쉬운 점이 많다"며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했던 작품들이 많아 미술대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번 미술대전에는 총 429점이 출품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3건이 줄어든 수치다. 사진부문이 72건으로 지난해보다 20건이 줄었다. 하지만 조각이 지난해 3건보다 7건이 들어난 10건이 접수됐고, 판화, 디자인, 문인화 등도 작년보다 1∼2건 늘었다.
미술대전 입상작들은 8월 도 문예회관 1·2 전시실에서 잇따라 전시회를 연다. 8월10일부터 14일까지는 추천·초대작가, 운영위원회 작품 등이 전시되며, 8월15일부터 19일까지는 한국화, 서양화, 조각, 판화, 공예 입상작이 전시된다. 8월20일부터 24일까지 사진, 디자인, 건축부문, 8월25일부터 29일까지 서예, 문인화 부문이 전시된다.
한편 미술대전 시상식은 오는 8월15일 오후 오후 5시 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권상호
아래 : 대상 작가 양시우씨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