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평 전투 대첩비의 비문을 쓰게 된 인연으로 수락산 입구에 새로 건립된
노원평 전투 대첩비를 찾았다...
이에 앞서 사명대사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임주혁 선생의 도정문자연구소 방문이 있었다.
원래 2020년 6월 25일 10시 30분에 제막식을 거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연기되었다.
노원평 전투(蘆原坪 戰鬪) The Battle of Nowompyeong
노원평 전투는 임진왜란 발발 이듬해인 1593년(선조 26년)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군량 확보를 위해 마들평야 일원(노원평)으로 진출한 수많은 왜군을 공격하여 크게 승리한 전투이다.
<선조실록>, <징비록>, <연려실기술> 등의 사료에 의하면, 노원평 전투로 마무리되는 한성 탈환 작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은 사명대사 유정惟政이 이끄는 의승병과 경기방어사 고언백 군사, 황해 및 3도 방어사 이시언 군사 등이었다. 조선군은 3월 25일 왜군이 양주 방면으로 나올 것으로 미리 알아 노원평, 누원樓院(도봉동), 우관동牛串洞(우이동) 등에 군사를 숨겨놓고, 3월 26일에 왜군들이 나타나자 좌우에서 공격을 가하여 대승을 거두었다. 이어서 3월 27일 또다시 많은 왜군이 나타나 수락산 일대를 약탈하자, 고언백의 군사와 사명대사 유정의 의승병들이 높은 곳에서 화살로 공격하니 왜군은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징비록>에는 왜군에 포로로 잡혀 있다가 탈출한 군사의 증언을 인용하여 사흘간의 노원평 전투에서 왜군이 입은 피해는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행주산성 전투보다 적지 않다고 평가하였다.
노원평전투는 전과戰果뿐만 아니라 그 후의 전투상황이나 동아시아 국제질서 형성에 미친 영향등을 고려하면 역사적 의미가 임진왜란의 어느 전투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노원평전투대첩비 건립추진위원회
노원문화재단이사장 : 김승국
노원문화원장 : 박춘택
노원향토사연구소장 : 박경룡
광운대학교 중앙도서관장 : 이향철
사명당기념사업회 회장 : 김관호
휘호 서예가 : 권상호
시공업체 : 민 조형연구소 - 조각 민문기
참여작가 : 조각가 김구환, 한국화가 김종호
석재 : 미진art 이기현
청동 : 태양미술 최순규
2020 6월 10일 건립
(2018년 서울특별시 주민참여 예산으로 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