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선생님
다녀가셨네요~~안녕하셨죠?
몇 시간 후면 한 해가 간다는 아쉬움 보다는
어둠의 밤을 밀어내고 머리를 쳐들고 있는
닭의 벼슬이 번뜩이는 광채를 달고
삼촌댁과 우리들 가슴에 홰를 치는 해로 맞이 하셔야겠죠.
늘 바쁘다는 핑게로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생각하면 언제나 따뜻한 가슴으로 다가오는 분들임에 든든한 거 아시죠?
새울이를 보내놓고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으시죠?
본인도 부모 떨어져서 공부한다는 게 쉽지는 않을텐데
대견하게 해쳐나가는 든든한 아들이군요.
앞만 보고 살아 온 삼촌과 형님 다들 존경할 만한 분들임에 틀림없는데 이제는 건강도 살피셔야하는 나이라는거 잊으시면 안됩니다.
부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일 모두 다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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