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정님 어제는 결례가 많았던 것 같아 미안합니다. 하지만 오랜만의 만남 오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항상 밝고 따뜻한 환대 잊지 않고 감사 드립니다.
도정님께 예를 갖추도록 귀뜸은 했는데 내맘 갖지 않아 행여 마음이나 상하지 않았는지 걱정 됩니다. 넘치는 사랑과 건강으로 행복한 5월 열어 가세요. 이맘 때면 생각나는 사랑이 있어 "고향 길"을 올려 봅니다.
고향 길
글 / 무 봉
햇살 좋은 푸른 5월 타향살이에 주름진 얼굴로 다시 찾은 고향 길 아지랑이 피는 들녘 어린 시절의 추억에 가슴이 설렙니다.
원추리 꽃 피고 아카시아 향 물신 풍기는 옛 친구 없는 고향 길 노송이 반겨 주는데 첫사랑 꽃숙이 생각에 가슴이 설렙니다.
뻐꾸기 슬피 우는 잡초 무성한 물레방아 터 쓸쓸한 고향 길 무덤 앞 잔디에 누워 풀피리 꺾어 불며 못 올 임 불러 봅니다.
2008. 5. 10. |
권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