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絶句> 杜甫 2017. 7. 27. 大連晩報 ‘中國夢有夢根’
遲日江山麗 나른한 봄날에 강산은 목욕한 듯 아름다운데
春風花草香 봄바람은 화초의 향기를 실어 보낸다.
泥融飛燕子 흙이 녹자 제비는 집 짓느라 바쁘고
砂暖睡鴛鴦 원앙새는 모래 위에서 졸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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遲日: 나른한 봄날
泥融: 겨울이 지나 흙이 녹다.
飛燕子: 제비들이 집을 짓고자 진흙을 분주히 나르는 모습.
이시는 두보가 잠시 시름을 감추고 대자연의 변화와 조화를 바라보며 약동하는 생명력을 느끼고 있다.
사실주의적 감각을 바탕으로 많은 우국애민(憂國愛民)의 시를 남긴 그는 시성(詩聖)이란 칭호를 듣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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