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website is using a security service to protect itself from online attacks. The action you just performed triggered the security solution. There are several actions that could trigger this block including submitting a certain word or phrase, a SQL command or malformed data.
You can email the site owner to let them know you were blocked. Please include what you were doing when this page came up and the Cloudflare Ray ID found at the bottom of this page.
추강(秋江)에 밤이 드니 물결이 차노매라
낚시 드리치니 고기 아니 무노매라
무심한 달빛만 싣고 빈 배 저어 오노라
풍월정 월산대군
짚 방석 내지 마라 낙엽엔들 못 앉으랴
솔불 혀지 마라 어제 진 달 돋아 온다
아희야 박주산챌망정 없다 말고 내어라
한호
대쵸 볼 블근 골에 밤은 어이 뜻드르며,
벼 븬 그르헤 게는 어이 나리는고
술 닉쟈 체 장사 도라가니 아니 먹고 어이리.
황희
윤선도의 만흥
만흥(漫興) 1
산수간 바위 아래 띠집을 짓노라 하니
그 모른 남들은 웃는다 한다마는
어리고 향암(響巖)의 뜻에는 내 분(分)인가 하노라
만흥(漫興) 2
보리밥 풋나물을 알마초 먹은 후에
바위 끝 물가에 슬카지 노니노라
그나믄 녀나믄 일이야 부럴 줄이 이시랴
만흥(漫興) 3
잔 들고 혼자 앉아 먼 뫼를 바라보니
그리던 님이 오다 반가움이 이러하랴
말씀도 웃음도 아녀도 못내 좋아 하노라
만흥(漫興) 4
누고셔 삼공(三公)도곤 낫다하더니 만승(萬乘)이 이만하랴
이제로 헤어든 소부허유 약돗더라
아마도 임천한흥(林泉閑興)을 비길 곳이 업세라
만흥(漫興) 5
내 성이 게으르더니 하늘이 아라실샤
인간만사를 한 일도 아니 맛뎌
다만당 다툴 이 업슨 강산을 직히라 하시도다
만흥(漫興) 6
강산이 됴타한들 내 분(分)으로 누엇느냐
님군의 은혜를 이제 더욱 아노이다
아무리 갚고쟈 하여도 해올 일이 업세라
This website is using a security service to protect itself from online attacks. The action you just performed triggered the security solution. There are several actions that could trigger this block including submitting a certain word or phrase, a SQL command or malformed data.
You can email the site owner to let them know you were blocked. Please include what you were doing when this page came up and the Cloudflare Ray ID found at the bottom of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