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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古創新(법고창신)

법고창신은 실학의 대가 燕巖(연암)이  '楚亭集序(초정집서)'에서 이른바 '法古創新'이란 藝術 創作論의 가장 중심이 되는 이념을 강조했다.


噫。法古者。病泥跡。刱新者。患不經。苟能法古而知變。刱新而能典。今之文。猶古之文也。(刱=創)
- 燕巖集, 卷1張3, 煙湘閣選本「楚亭集序」

(아, 옛 것을 본받는 자는 옛 것에 얽매어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 병이고, 새로운 것을 이루는 자는 경험하지 못하는 것이 병인 것이다. 진실로 능히 옛 것을 본받으면서도 변할 줄 알고, 새로운 것을 이루어 낼 지라도 능히 典雅할 수 있다면 今文이 古文과 같아지는 것이다.)
옛것의 단순한 模倣(모방)과 保存(보존)도 잘못이며 새것을 위해 常道(상도)를 무시하는 破格(파격) 행위도 문제다. 진정한 創意力(창의력)은 옛것을 본받으면서도 융통성이 있고 새것을 만들면서도 古典(고전)에 근거를 둘 때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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