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破山寺後禪院(제파산사후선원)
- 常建(상건) 중국 盛唐 시인. 王昌齡과 교유.
題破山寺後禪院(제파산사후선원) - 唐(당) 常建(상건)
清晨入古寺(청신입고사) 맑은 새벽 옛 절에 들어가니
初日照高林(초일조고림) 막 솟은 해는 높은 숲을 비춘다.
曲径通幽處(곡경통유처) 굽이도는 길은 그윽한 곳으로 통해 있고
禪房花木深(선방화목심) 꽃과 나무 짙은 곳에 선방이 있다.
山光悅鳥性(산광열조성) 산 빛은 새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潭影空人心(담영공인심) 못 그림자는 사람의 마음을 비우게 한다.
萬籟此都寂(만뢰차도적) 세상의 모든 소리 여기에서 모두 사라지니
但餘鐘磬音(단여종경음) 다만 종과 경쇠 소리만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