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예과 재학 중인 신경자님께서 중국에 다녀와서 모택동 시 중의 하나인 '채상자 중양'시를 사진 찍어 선물로 보내 왔기에 그 내용을 옮긴다.
* 采桑子(채상자) 重陽 중양 모 주석 (1929년10월)
人生易老天難老 (인생이로천난로)
歲歲重陽 (세세중양)
今又重陽 (금우중양)
戰地黃花分外香 (전지황화분외향)
一年一度秋風勁 (일년일도추풍경)
不似春光 (불사춘광)
勝似春光 (승사춘광)
寥廓江天万里霜 (요곽강천만리상)
중양절
인생은 쉬이 흘러도 하늘의 이치는 간단치 않은 법
해마다 중양절은 돌아오고
올해 다시 중양절을 맞으니
전장에 핀 황국화 그 향기 유별나도다.
한 해에 한번쯤은 가을바람 매섭기 마련
봄볕과 같지 않으나
외려 봄볕보다 낫구나.
산천경계 요원하건만 땅위엔 온통 서리만 가득하여라.
* 중국 사이트에서...
采桑子 |
人生易老天难老,岁岁重阳。今又重阳,战地黄花分外香。 一年一度秋风劲,不似春光。胜似春光,寥廓江天万里霜。 |
【背景】此词作于一九二九年十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