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無題)
군문을 걸어 나가 잠깐 머물고 있노라니 / 步出轅門爲少留
마부가 나를 재촉해 가는 수레 출발시키네 / 僕夫催我啓征輈
파리한 말은 이별한 사람의 뜻을 아는 듯이 / 羸驂似解離人意
회계를 건너지 않고 짐짓 물만 마시는구나 / 不渡回溪故飮流
영원한 유산 권상호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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