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매(雪梅) 방악(方岳)
有梅無雪不精神(유매무설부정신) 매화꽃 있고 눈 없으면 생기 없고
有雪無詩俗了人(유설무시속료인) 눈 있는데 시 없으면 속된 사람이다
薄暮詩成天又雪(박모시성천우설) 초저녁에 시 지어지고 하늘에 눈내리니
與梅倂作十分春(여매병작십분춘) 매화와 아울러 봄을 마음껏 즐기노라
방악(方岳, 1199 - 1262) 송대 시인으로 字는 巨山,호는 秋崖,지금의 안휘성(安徽)출신이다.
벼슬이 이부시랑에 이르렀다. 시에 능했는데 농촌생활과 전원풍경을
즐겨 노래했고, 자연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저서로는 <<추애집>> 40권과 사집 <<추애사>>가 있다.
* 서예세상 카페로부터 받은 시 메일이다. 혼자 감상하기엔 너무나 아까워 여기에 옮겨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