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國演義(삼국연의)의 序詞(서사)로 쓰인 明(명) 楊愼(양신)의 ‘臨江仙(임강선)’
滾滾長江東逝水,浪花淘盡英雄;
(곤곤장강동서수 낭화도진영웅)
是非成敗轉頭空,青山依舊在、幾度夕陽紅。
(시비성패전두공 청산의구재 기도석양홍)
白髮漁樵江渚上,慣看秋月春風;
(백발어초강저상 관간추월춘풍)
一壺濁酒喜相逢,古今多少事、都付笑談中。
(일호탁주희상봉 고금다소사 도부소담중)
넘실넘실 장강 물결 동쪽으로 흘러가며,
물보라 거품마다 영웅들을 모두 씻어갔네.
시비 성패 돌아보면 허무한 것,
청산은 예나 다름없건만,
몇 번이나 저녁노을은 붉게 물들었던가.
백발의 어부와 나무꾼이 강가에서,
가을 달 봄바람을 그저 무심히 바라볼 뿐.
한 병의 탁주로 반갑게 서로 만나,
고금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모두 소담 중에 부치네.
https://www.youtube.com/watch?v=am63eDndvZw&feature=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