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감

김현승 신대철 정희성 이황

김현승, ‘흙 한 줌 이슬 한 방울’<?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우리의 흙 한 줌 어디 가서 구할까.

이슬 한 방울

우리들의 꽃 한 송이 어디 가서 구할까.

 

주제 : 황금만능주의 현실 비판[유사한 문법 구조의 반복적 사용과 탄식적 어조는 이 시의 주제를 드러내는 중요한 발상 및 표현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신대철, ‘추운 산’

사물에 이름을 붙이고 즐거워하는 사람들

이름을 붙여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들

이름으로 말하고 이름으로 듣는 사람들

이름을 두세 개씩 갖고 이름에 매여 사는 사람들

 

주제: 순수한 세계에 대한 동경

 

정희성, ‘길’

아버지는 내가 법관이 되기를 원하셨고

가난으로 평생을 찌드신 어머니는

아들이 돈을 잘 벌기를 바라셨다.

그러나 어쩌다 시에 눈이 뜨고

애들에게 국어를 가르치는 선생이 되어

나는 부모의 뜻과는 먼 길을 걸어왔다.

 

▪ 특징 : 세속적 삶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드러남.

자신의 삶의 자세를 고수하려는 의연한 태도가 나타남.

◈ 주제 : 자신이 택한 삶에 대한 의연한 자세. 의로운 삶에 대한 다짐과 의지

 

이황, ‘반타석’

黃濁滔滔便隱形

安流帖帖始分明

可憐如許奔衝裏

千古盤陀不轉傾

황류가 몰아칠 때는 숨어 있다가

맑은 물이 졸졸대면 나타난다네.

어여쁘다 저같이 부대끼는 속에서 

천년을 반타석은 꿈쩍도 않는다네. 

 

이호철, <닳아지는 살들>

이규보, ‘미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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