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서예 창작 과정
서예전시회를 관람하거나 공모전 심사를 하다가 보면, 다양하지 못한 내용에 늘 불만이 있다. 이는 漢詩를 지을 수 있는 서예가가 귀하고, 남이 지은 한시라도 내용을 이해하기란 더 어렵다. 따라서 모르고 쓰기 十常이다. 남의 한시라 하더라도 참신한 서사 내용을 찾고, 또 그에 걸맞은 서체를 한 자 한 자 일일이 서체 자전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기존의 작품을 또 사용하기 쉽고, 아니면 같은 내용을 서체만 바꾸어서 이른바 리메이크하여 쓰기 일쑤이다.
힘들여서 내용 좋고, 글자 모양도 나는 새로운 한시를 설령 선정했다 해도 자전에 나오는 많은 용례 때문에 어느 글자를 선택하여야 전체적으로 잘 어울리는지 선별하기란 전문가가 아니면 더더욱 힘든 일이라 생각한다. 지도자의 경우라도 자신이 개발한 서체일 경우를 제외하면 체본을 써 줄 때에 일일이 자전을 찾아보고 확인 작업을 거쳐야 한다. 많이 발표된 흔한 내용이 아닌, 새로운 내용과 서체를 찾아서 잘 된 체본을 해 주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리하여 여기에서는 쉽게 우리 한시 소재를 찾아 창작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이용하는 한 좋은 방법 하나를 소개한다.
1. 풍부한 選書 자료가 필요하다.
어려운 일이지만, 스스로 한시를 짓거나
- > 민족문화추진회 사이트
-> 고전국역총서(번역이 있기 때문)
-> 왼쪽에 문집 종류
(예) 완당집 -> 완당집 9, 10권이 詩이다.
-> 마음에 드는 시를 선택하여 복사하여
-> ‘글’로 가서 붙이기하여 임의대로 글씨를 크게 하여 -> 인쇄
2. 選體 -> 전, 예, 해, 행, 초서 등의 서체를 선택한다. -> 書體字典을 찾아 얹는다.
3. 장법에 따라 書稿를 작성한다.
4. 실제로 書寫하고 落款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