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結制]
금년은 5월 20일(음, 4월 16일)이 결제일이다.
각 사찰에서는 하안거 결제 의식이 펼쳐질 것이다.
결제란 불교 용어로 ‘맺고 억제하다’는 뜻 같다. 승려들이 안거(安居)를 맺는 일을 말하는데, 입제(入制)라고도 한다. 승려들은 안거라고 하여 일정 기간 동안 외출을 하지 않고 한데 모여 수행(修行)을 하는데, 하안거(夏安居)의 첫날인 음력 4월 16일과 동안거(冬安居)가 시작되는 음력 10월 16일에 행하는 의식을 결제라고 한다.
또 여름의 결제를 결하(結夏), 겨울의 경우를 결동(結冬)이라 구분하기도 한다. 여름을 맺고, 겨울을 맺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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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거는 깨달음을 증득하기 위한 최소한의 아름다운 자기구속이다. 자기 구속을 통하지 않고선 더 큰 자유, 더 큰 깨달음을 얻을 수가 없다. 부처님 당시에도 안거가 있었는데 수행자들은 인도의 우기를 피해 석 달간 참선에 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