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최고위과정

수원대 미술대학원 서예과 MT 자료

소운 김영애 과대표님께서 땀흘려 작성한 소중한 내용입니다.
진정 감사드립니다.

墨香 열정 그리고 추억...

  ◆ 일 시 : 2007년 10월27일(토)-28일(일)

  ◆ 장 소 : 다윗동산(남양주 소재)

  ◆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서예전공


여는 시

내가 젊고 자유로워서 상상력의 한계가 없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었다.


그러나 좀 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었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내 시야를 약간 좁혀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마지막 시도로 나와 가장 가까운

내 가족을 변화시키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아아, 아무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죽음을 맞기 위해 자리에 누워


나는 문득 깨닫는다.

만약 내가 내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더라면


그것을 보고 가족이 변화되었을 것을,


또한 그것에 용기를 내어 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도 있었을 것을,


그리고 누가 아는 가, 세상까지도 변화되었을는지.


-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지하묘지에 있는 어느 성공회 주교의 묘비명- 

  


    일 정 표



27일(토)

시     간

내     용

              환영합니다 ~~~ !!!

3시-5시

짐 풀고 다윗동산 둘러보기

5시-6시

저녁식사

6시-7시30분

우리의 비전을 위하여

7시30분-9시 30분

아자!  신명나게~~

9시30분-

깔아 논 멍석 쉬어간들 어떠리




28일(일)

 시   간

내   용

8시-9시

아침식사

9시-10시30분

나만의 콜렉션

10시30분-12시30분

자연과 예술과의 만남

12시30분-1시30분

점심식사 및 폐회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 !!!






목      차



1. 발제


    

         1) --  서예에 대한 나의 생각---허성옥(석사2학기)-----2

        

         2) --  한국서단 중심에... ----김영남(전문가 2기 졸)---3

       

         3) --   서예인의 自覺 ----------김주익 교수-------5



2. 우리의 발자취---------------------------10


3. 모란미술관 소개-------------------------11


4. 예술에 관한 명언------------------------12


3. 알 림---------------------------------13


4. 주소록--------------------------------14








발제1)



서예에 대한 나의생각



                                                허 성 옥(석사 2학기)




   서예가 다른 회화예술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물론 문자를 소재로 하니 자연적이라기보다 인위적이요, 문학적인 요소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니 다른 회화예술과는 분명히 다르며 색채의 사용도 단순하기 그지 없으니 색을 우선으로 하는 다른 회화분야와는 구별된다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들조차 다 `보여지 는 것` 혹은 `보여주는 것`으로서 큰 범주 안에서는 같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서예가 다른 회화분야와 변별되는 핵심 알맹이는 `살아내는 것`이라 말하고 싶다.

서예는 보여지 는 작품 그 자체의 우수성 보다 작가의 삶이 그 작품을 증명할 때 비로소 서예로서의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잘 쓰여 진 서예작품 하나와 비록 어눌한 글씨로 쓰여졌더라도 진실 된 마음으로 과장함이 없이 소박하게 자신의 삶을 표현한 다른 서예작품이 있다면 세상은 전자를 수작이라 평할지 몰라도 나는 후자를 수작이라 하고 싶다.


즉, 아무리 잘 쓴 글씨로 거룩한 성현의 말씀을 아름답게 작품화 했을지라도 작가의 삶이 이와 반대로 구린내가 진동할 정도로 부패하고 또 그것을 자랑삼을 만큼 인성이 교만하다면, 그 작품은 세상을 현혹시키는 `요사스러운 물건`이며 또 그 글씨가 수려하면 할수록 ‘더욱 요사스러운 물건’이라고 혹평할 수 밖에 없다.


  서예는 고도의 도덕성과 윤리의 실천을 요구하는 가장 차원이 높은 예술이기에 서예가는 평생을 두고 글씨를 가다듬는 것 이상으로 자신의 삶을 정화시키지 않으면 일개 서사자에 머물거나 사기꾼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그가 작품화한 문장을 보면 그 사람의 삶을 짐작할 수 있어야하며 그 짐작이 그의 삶으로 증명되어져야만 그 작품을 소장한 사람이 비로소 귀한 서예작품 하나를 소장하게 될 것이다.


   나는 앞으로 `서예를 한다`라고 함부로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단지 `글씨를 배운다` 또는 `붓글씨를 쓰고 있다`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그리고 최소한 내가 쓴 작품의 내용에 관하여는 내 삶을 통하여 증명하기위해 평생을 두고 ‘살아내는 것’에 노력하는 서학자가 되어야겠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글씨를 잘 쓰려하기보다 오히려 내 글씨가 나보다 앞서 가지 않도록 붓을 조심조심 다루어야겠다.


발제2)



     "한국서단 중심에 수원대가 있고

       그 중심에 우리 원우들이 있습니다”

 

                        


                                    김영남(전문가2기 졸업)

                      




“꽃길이 따로 없습니다

님 만나러 가는 길이 꽃길입니다

한 송이 꽃이여~바로 수원대 서예과 원우님들입니다”


어느 사이 수원대는 나의 모교가 되었고 늘 설레임으로 다가와

내 안에 꽃씨 하나 심어 가슴에 봉우리를 터트리려 하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수원대에서의 동기와 선후배의 만남 그리고 늘 사랑과

채찍으로 살펴 주셨던 교수님과의 만남 속에 쌓아진 눈빛의 무게는

뜨거운 가슴에 깊이 각인된 더없이 큰 선물이 되었답니다.

또한 서단에서 서예가로서의 삶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고

커다란 훈장이 되었지요.

가는 곳마다 마주치는 서단에 윗분 선생님들~

예전엔 바라보기만 했던 분들이었으나 어느 때부터인가 가까이

다가오시더군요.


그리곤

“수원대 졸업했지요~.공부 열심히 했더군요~작품 아주 좋았어요”


  이처럼 눈을 맞추고 칭찬을 하고 손을 잡거나 가벼운 포옹까지 하며

이제는 몸으로 다가와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더군요.


수원대가 산실이 되어 벌써5기까지 3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으며

우리 졸업생들은 국전을 비롯한 크고 작은 공모전에서

영광스러운 수상은 물론 작품심사와 각 기관 강단에서 후학지도와

서예 저변확대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서단 중심에 수원대가 있고 그 중심에 우리원우들이 있습니다”



수원대 원우님 들이여~~~

서예의 길이 힘들고 끝없는 항해라지만

서예는 글자자체의 대한 의미를 초월한 의미 있는 깊은 학문입니다.

전통문화예술인 서예는 선현들이 살아오면서 이룩해놓은

지혜와 삶의 기본바탕으로 급변하는 정보화시대에도 변하여서는

안 되는 것으로 소중히 지켜가야 할 때입니다.

작품을 통해 척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여유를 가져다 줄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먹색이 번지듯 잔잔한 감동을 주고 사랑으로 다가오는 우리 원우님들…..

수원대 캠퍼스에서의 생활이 예술혼을 불태울 수 있는 요람이 되고

늘 묵향 그윽하고 아름다운 영혼의 풍성한 열매를 거둬드릴 수 있는

발판이 되며 가슴속 깊이 피어 시들 줄 모르는 삶의 에너지로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존경하는 교수님

수원대 서예전공 원우들이 원대한 꿈을 키우려면 교수님들의 더욱 극진하신 보살핌의 끈이 필요합니다.

저희들의 꿈의 실현은 곧 교수님들의 자존감이며 결실이며 힘이 되실 것임을 확신하오니 사랑하는 제자들이 서단에서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타교와 차별화된 사랑 주시옵길 삼가 부탁드립니다.
















발제3)


서예인의 自覺      

 ( 인식의 변화에서 知力은 筆力으로 나타난다 )

                                                        

                                                                  

                                                       

              김 주 익 교수



  현재는 19세기 이전 농경시대에 한자 문화 계층이 문화를 주도하던 시대도 아닌   IT시대의 글로벌 경쟁시대이다.

  시대가 변화하고 예술도 변화하니 삶의 형식과 내용이 달라졌다. 서예도 서체와 서풍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서예에 대한 자각과 이론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21세기에 한국서예의 나아갈 방향은 서예문화가 새로운 인식과 수단을 통해 어떻게 창출되어야 하느냐 하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기술적 완성을 추구 하는 것 보다 훨씬 중요한 화두임을 명백히 인식할 단계에 왔다고 본다. 즉 한국서예의 조형적 틀을 세워 서예의 전통적 존재가치를 새롭게 조명하여야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1. 인식의 변화 


  1988년 예술의 전당에 서예관이 설립되고(서예 박물관) 오랫동안 염원하던 대학과 대학원에 서예전공학과가 개설되었다. 이로 인해 서예학회의 단체가 조직되고 또한 주민자치제도에 힘입어 각 지방 지자체에서 개설한 서예 강좌와 문화센터에서의 서예교육이 활발하게 보급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우후죽순 늘어나는 공모전까지 더해져 외형적으로는 서예 인구가 상당히 비대해졌다. 이러한 양적 팽창은 21세기에 들어와 한국의 서단에 일련의 전환점을 마련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음은 분명하다. 다시 말하면 무작정 글씨만 쓰는 시대에서 이제는 서예이론과 서학을 중시하면서 서예를 이해하고 알며 쓰려는 시대로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도제 교육에서 식상함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보이는 것이라 할 수도 있겠다.


  한국의 서예가 세계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한국 서예사의 심도 있는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 실증적 연구는 서예학과에 한국서예사 과목이 개설되고 예술의 전당에서 20여회의 한국서예특별전을 개최하고부터 서서히 검토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93년부터 한국미술사학회에서󰡒한국미술의 대외교섭󰡓이라는 주제로

2년에 한 번씩 다루어진 학술대회에󰡒서예의 대외교섭󰡓을 포함시킴으로서 포괄적으로 한국서예사의 형성과정을 연구하는 문이 열리게 되었다. 한국서예학회에서도󰡒한국서예의 대외교류󰡓를 주제로 한 발표가 있었다. 삼국,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 당시 서예를 매개로한 중국 일본과의 대외교류에 관한 것이었는데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서예사를 공부하는데 아주 기초적인 것이지만 학생들이 꼭 다루어야할 것이다.

 

 서예는 문자를 매개체로 삼고 붓을 통해서 자기의 정신적 성정을 나타내는 특수한 예술이기에 각자의 독특한 성향과 창의력이 잘 드러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개인적 성향을 살리기 위해서는 교육과 인식의 변화가 우선되어야 하며 이것이 선행된 후에야 비로소 새로운 작품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공모전 출품으로 교육 받은 시기에는 체본 이나 유행서풍을 본받아 작품을 하여도 무방하였지만 서력이 길어지고 서단 내에서 상향될수록 더욱 고민에 빠지게 된다. 서예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전통적 연원에 대한 연구가 없었다면 실력의 부재가 그대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초등교육부터 고등학교까지 서예시간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서도를 가까이 할 수 있다. 중국역시 학교에서 서예를 지도하려면 지방의 선발을 걸쳐 북경의 중앙미술학원에서 1년 과정을 수료해야만 서예교사로 진출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우리의 서예교육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세계로 나아가려면 힘을 길러야한다. 지력(知力)을 길러야 한다.



    2. 지력(知力)이 필력(筆力)이다.


  서단의 많은 사람들은 글씨를 가르치면서 무조건 많이만 쓰면 저절로 변화가 생긴다고 한다. 법첩 임서를 수십 번 혹은 몇 년 동안 하게 한다.  이것이 비록 틀린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대와 같이 다사다난한 시대에 과연 현실성이 있는지 의문이다.

  서예의 학습이 글씨를 쓰는 기법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만약 단순하게 글씨를 기법만 강조하고 서예가 가지고 있는 내재 원리에 대한 이해와 연구를 하지 않으면 수준 높은 기법 능력을 형성할 수가 없을 것이다. 임모에서 창작에 이르는 과정에 있어서 임모의 단계에서는 착실하게 고대 법첩에서 구성된 결구를 차용하면서 내재 원리를 파악해야 한다. 이 과정을 소홀히 하면 창작단계에서 문제가 드러난다. 기법능력은 손에서 뿐만 아니라 머리에서 인지함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내재의 원리란 용필의 질삽(疾澁) ․ 행류(行留) ․ 곡직(曲直) ․ 방원(方圓) ․ 정측(精測) ․ 장로(藏露) ․ 비수(肥瘦)  ․ 제안(提按) ․ 경중(輕重), 결자에서는 소밀(疏密) ․ 대소(大小) ․ 평정의측(平正欹側) ․ 주필여필(主筆餘筆), 장법의 부제지대제(不齊之大齊) ․ 일기관주(一氣貫注) ․ 기후상통(氣候相通) ․ 상피상형 상호상응( 相避相形 相呼相應) 등이 포함된다. 서예는 문자의 뛰어난 조형 원리를 바탕으로 그 형세의 아름다움을 귀히 여기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이를 조작해서는 안 된다. 글씨를 조작하면 획에 속기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는 글씨를 쓰는데 있어서 제일 먼저 유념해야만 하는 것이다. 법첩에 담긴 기법과 내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효과적으로 써야한다. 즉 문자가 내 속에 완전히 들어와서 다시 나갈 수 있는 역량을 지닐 때 서예가로서의 역량은 정점에 놓일 수 있는데, 이것을 알고 쓰면 바로 󰡒지력은 곧 필력󰡓으로 나타난다. 

 

  근래 들어 몇몇 대학원에서 서예이론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행하며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고 그 知力을 글씨로 표현하고자 하는 시도도 많아졌다. 물론 이러한 인식 전환과 시도가 단시일에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서예에 대한 깊은 자각과 자기의 성정을 올바르게 표현해보고 싶다는 의식이 생겼다는 것은 단연코 커다란 수확이다. 이렇게 실기에 이론을 병행하여 자신만의 개성이 나타나는 창작과 동양예술의 핵심이라 할 기운생동(氣韻生動)미의 필력을 끌어내야 한다. 이럴 때 기가 있어 살고, 살아 움직여 멋스러운 운치가 있으며, 운치가 있어 진한 감동이 배가되는 필묵의 정신이 배어나는 작품이 제작될 수 있는 것이다.  



    3. 한국서예의 행로


  해방이후 한국 서단을 크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세 시기로 구분 할 수 있다.

제1시기는 1970년 중반까지 소전(素筌)을 대표로 하는 호남권의 첩(帖)을 위주로 한 시대이고, 제2시기는 국전 말까지 일중(一中)과 여초(如初)를 대표로 하는 수도권의 비(碑)를 위주로 한 시대이고, 제3시기는 민전에서 몇 명의 대표 작가를 대표로 하는 유행서풍의 시대라 볼 수 가 있다.

  한 ․ 중 ․ 일의  서예현황을 살펴보면 그것은 곧 세계의 흐름과 일맥상통한다. 허나 여기에서 실용성과 작품성 그리고 상품의 가치로서 서예의 위상 등을 한꺼번에 논하기는 어렵다. 개괄적으로나마 살펴보자면 우리나라 서예는 그 근본을 중국에 두었던 만큼 독창적인 서예나 독자적인 서론이 발전하지 못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한국의 전통서예는 중국의 것을 그대로 모방한 것이 아님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전통서론 또한 창조적인 측면이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 서예는 과연 세계화 할 수 있는 예술일까? 있다면 그 방법과 내용은 어떤 것일까? 세계화가 탈 국가나 탈 민족이 아님은 자명하다. 세계화를 향한 국가경쟁력을 주축으로 민족이나 국가의 고유성을 강조하고 서예가 지닌 전통예술문화의 정신적 자양분으로 서예문화를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그 존재가치를 드러내는 것이 서예의 세계화 일 것이다. 이를 구현할 한국서예의 정체성과 이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해서는


 1)...다른 나라의 서예(중국과 일본)와 차별되는 한국서예의 특징을 제시한다.

 2)...그러한 특징이 왜 나타나는 가에 대해 고찰한다.

 3)...서예의 특징에 대해 개인적, 사회적, 문화적인 견지에서 의미부여를 한다.

 4)...의미부여는 다분히 철학적인 성격을 띤 것으로 남의 지식을 인용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서예의 미의식에 대한 심도 있는 사고가 뒤따라야 한다.


 또한 서예교과 과정을 개편하여 실질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1)...학부 졸업 후 진로 방향 (전업 작가, 비평가, 박물관 학예연구사, 문자 디자이너, 글꼴매니저, 서예교사)

 2)...초등학교에 전통예술교과 지도교사 (서예, 국악, 음악등)

 3)...단체 주입식 교육의 아닌 개인의 창의력을 중시하는 교육과정 개발

    -다양한 컨셉의 작품

    -한글의 독창성을 내세우는 작품

    -문자 조형원리에 의한 분석력

    -시장성 있는 작품의 완성도


  오늘날의 미술은󰡐미술관 문화󰡑가 주도하고 있으며 미술관 문화는 큐레이터가 일임하고 있다. 큐레이터가 기획전을 통해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며 미술관의 각종 전람회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동향을 집약하고 그 흐름을 평가하여 미래를 향한 방향을 가늠한다. 동시대미술의 다양한 이슈가 미술관 전람회에 집중되고 국제적 아트 페어 시장도 모두 기획전 개념으로 초대 전시되는 등 시장원리에 입각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서예도 공모전의 불투명성을 논하기보다는 작은 공간에서라도 개인전이나 그룹전 또는 초대전을 자주 여는 풍토를 만들고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한다. 공모전의 초대작가가 아니라도 자신의 서예전을 시도해야 한다. 인사동에 수많은 전시장이 있지만 어느 전시장에서 서예가의 개인전을 초청하는가. 이것은 서예가들 모두가 각성해야할 문제이다. 글을 쓰는 이론가 내지 비평가는 서예가가 올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대안을 자신들의 글 속에서 적극 제시해야 한다.

  서예계에는 개인전을 해도 그 작가에 대해 작품성향이나, 의식 등을 분석하여 발표하는 비평가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대학, 대학원, 기타대학원에서 서예를 전공한 학서가 많이 배출되지만 아직 이러한 의식이 부족하다.

  21세기 서예는 신나고 즐거워야 한다. 신명나는 서예를 위해서는 체본에 의한 학습방법도 좋지만 스스로 체득할 수 있도록 자유정신을 길러주며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고, 개인이 갖고 있는 예술적 감성의 장점을 끌어 내야한다. 그 하나로 공모전은 역기능도 있지만 순기능도 상당하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실력 향상과 자기공부의 지향점을 찾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다른 돌파구가 미약한 것이 서예계의 현실이지만 예술 장르의 다양한 교류와 체험을 통한 자외공부(字外功夫)로 서예의 위상을 제대로 갖추어야 한다. 가장 전통적인 것이 세계화가 되듯이 예술사를 바꿀 수 있는 길은 오직 한국적인 서예라는 사고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예술을 하는 우리 서단에 요구되는 과제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숙고해야 할 때다.






























⁂⁂⁂우리의 발자취⁂⁂⁂


 미술대학원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은 21세기 문화예술계를 이끌어갈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1999년 11월 설립인가를 받고 2000년 3월에 개원하였습니다.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은 종합예술대학원으로써 다매체와 개성이 공존하는 문화예술의 시대에 맞추어 순수예술분야는 물론 디지털 및 디자인에 이르는 폭넓은 전공영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조형예술, 디지털미디어, 화예조형의 3개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학과는 학계 및 실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전공주임교수의 책임아래 실기와 이론 그리고 실무중심의 강의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조형예술학과 (서예전공) 졸업생 및 재학생 현황

  졸업년도

2005년 졸업

2006년 졸업

2007년 졸업

  졸업인원

전문가1기 (2명)

전문가2,3기 (13명)

전문가 4,5기 (12명)

석사 전기 (1명)

석사 후기( 4명)


  재학생  - 전문가 1학기(2명), 2학기(5명)

         - 석사과정 2학기(4명), 3학기(2명), 4학기(3명), 5학기(1명)



 졸업생 논문 목록  (석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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