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술관 가이드 | 잿빛 도심에 문화가 숨쉬는 곳 | | 서울에는 가볍게 산책하듯 둘러볼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강북권에선 인사동과 사간·삼청동, 광화문 근처가 유명하고 평창동과 대학로, 홍익대 근처에도 좋은 미술관이 많다.
◇인사동
▷사비나미술관=개관 시간 여름철 오전 10시∼오후 7시. 월요일 휴관 . 2002년 7월 국내 갤러리로는 처음으로 미술관으로 등록했다. 형상회화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현대미술 작품을 주로 전시한다. 매주 목요일 낮 12시부터 12시50분까지 점심식사를 겸한 큐레이터의 작품 설명회가 있다. 참가비는 1만원. 9월 19일까지 ‘그리스 화필 기행전’이 열린다. (02)736-4371, www.savinamuseum.com
▷경인미술관=개관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설날·추석 휴관. 1983년 12월개관했으며 500여평의 대지 위에 3개의 전시설과 야외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정원이 아름다운 전시관으로 동양화, 서양화, 도자기 등을 고루 전시하고 있다. (02)733-4448∼9, www.kyunginart.co.kr
◇사간동
▷금호미술관=개관 시간 화∼토 오전 10시∼오후 6시,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금호그룹에서 지원하는 미술관으로 1989년 개관했다. 근대부터 현재까지의 한국작가 작품을 두루 전시한다. 전시회는 많지 않은 편. 지상 3층에는 171석 규모의 금호 리사이틀 홀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음악회 등이 열린다. (02)720-5114, www.kumhomuseum.com
▷월전미술관=현재 휴관 중. 한국화가 월전 장우성 화백을 기리는 기념관 성격의 미술관으로 1991년 4월 개관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백자, 청자, 분청사기와 중국의 유물, 서화 등 140여 점의 작품이 있으며, 월전의 작품이 다수 전시돼 있다. (02)732-3777
▷아트선재센터=개관 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월요일 휴관. 정독도서관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국내외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지하 1층 250석 규모의 시네마텍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실험영화의 경우 4000∼5000원선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도슨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02)733-8945, www.artsonje.org
◇광화문
▷대림미술관=개관 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월요일 휴관.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미술관으로 대전에 있던 ‘한림미술관’이 서울로 이전하며 이름을 바꿨다. 9월 25일까지 ‘위대한 사진이 들려주는 116년의 지구여행기’전이 열린다. 매일 오후 2시와 4시에 도슨트가 작품을 설명해 준다. 4층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다. 매일 오후 3시와 5시에는 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는 건축 관련 강연이 있다. (02)720-0667, www.daelimmuseum.org
▷성곡미술관=개관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 정원이 아름다운 미술관으로 데이트나 가족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현대미술 중심의 주제전과 미술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기획전과 국제전을 개최한다. 큐레이터 인턴십 프로그램과 어린이·성인을 대상으로 한 미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02)737-7650, www.sungkokmuseum.com
▷일민미술관=개관 시간 화∼토 오전 11시∼오후 9시. 일요·공휴일 오전 11시∼오후 7시. 월요일 휴관. 주로 현대미술품을 전시한다. 주 소장품은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미술품들이다. 다큐멘터리 자료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02)2020-2055, www.ilmin.org
◇시청
▷덕수궁미술관=개관 시간 여름철 오전 9시∼오후 5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6시30분까지 연장 운영. 월요일 휴관.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으로 근대미술 전문 미술관이다. 덕수궁 안에 위치하고 있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가기 좋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 근대미술 작가 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월 1일 9시부터 선착순으로 수강자를 모집한다. (02)779-5310∼2, www.moca.go.kr
▷서울시립미술관=개관 시간 화∼금 오전 10시30분∼오후 9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시∼오후 7시. 월요일·신정 휴관. 특정 성향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2002년 대법원으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야간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02)2124-8800, www.seoulmoa.org
◇청담동
▷밀알미술관=개관 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5시. 공휴일 휴관. 주로 동양미술 전시가 많다. 500여점의 북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장년층을 주대상으로 한 무료 서예반과 미술반을 운영한다. (02)3412-0061∼2, www.mfm.or.kr
▷한미사진미술관=개관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주말·공휴일 오전 11시∼오후 6시. 1월 1일, 구정·추석 당일 휴관. 국내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이다. 사진 관련 도서와 자료 열람과 영상 자료 시청이 가능하다. (02)418-1315, www.hfac.org
▷포스코미술관=개관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국경일·공휴일 휴관. 강남 지역 유일의 기업 미술관으로 다양한 현대 작품을 소개한다. 매월 첫째·넷째주 월요일 저녁 7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미술이론 강좌가 있다. 매년 6월과 12월에 수강신청을 받는다. (02)3457-1665, www.posco.co.kr
◇신사동
▷한가람미술관=개관 시간 여름철 오전 11시∼오후 8시.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서울서예박물관과 함께 예술의 전당 안에 위치하고 있다. 강남 지역의 대표적인 미술관으로 대중적인 작품을 전시한다. (02)580-1515, www.sac.or.kr
▲강남을 대표하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시실
▷한원미술관=현재 휴관 중. 풍경화 전문 미술관으로 1993년 5월개관 했다. 9월 소장전이 열릴 예정이다. (02)588-5642
◇평창동
▷김종영미술관=개관 시간 여름철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김종영 20주기를 맞아 2002년 12월에 건립된 조각 전문 미술관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추상조각가인 김종영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1년에 2∼3회 작가전을 갖는다. 자료실에 김종영 관련 자료와 조각에 관한 논문·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02)3217-6484, www.kimchongyung.org
▷변종하미술관=개관 시간 화∼금 오전 11시∼오후 5시. 7월 1일∼9월 1일, 12월 1일∼3월 15일에 정기 휴관한다. 입장료 무료. 변종하 화백이 살던 주택을 개조해 만든 미술관. 50여점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토요일에 관람을 원하면 예약해야 한다. (02)764-2590
▷이응노미술관=개관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한 달에 한 번 성인을 대상으로 문화계 전반에 관한 강좌를 연다. 이응노에 관한 자료와 작품 연구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02)3217-5672, www.ungnolee-museum.org
▷토탈미술관=개관 시간 오전 11시∼오후 5시. 월요일·추석 연휴·연말연시 휴관. 음악회, 이벤트, 강연, 세미나 등이 가능한 종합문화공간. 회원을 대상으로 ‘토탈미술관 아카데미’ ‘미술관 음악회’ 등을 개최한다. (02)379-3994, www.totalmuseum.org
▷환기미술관=개관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김환기 화백이 뉴욕에서 작업한 작품 1000여점이 소장돼 있다. 주로 소장품을 전시하고 1년에 1∼2회 기획전을 갖는다. (02)391-7701∼2, www.whankimuseum.org
▷가나아트센터=개관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설날·추석연휴 휴관.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갤러리로 중·소 미술관 이상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야외공연장을 갖추고 있으며, 3층에 위치한 카페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아름답다. (02)720-1020, www.ganaart.com
◇대학로
▷마로니에미술관=개관 시간 여름철 오전 11시∼오후 8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으로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한다. 실험적인 작품이 많다. (02)760-4603, www.kcaf.or.kr
엄형준기자/ting@segye.com (사진제공 (주)월간미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