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닳아지는 살들>
-작자: 이호철(1932~)
-갈래: 단편 소설
-시간적 배경: 5월 어느 날 저녁
-공간적 배경: 어느 실향민 가정의 응접실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주제: 전후의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한 가족의 권태와 비극
-의의: 실향민 세대와 젊은 세대의 갈등이 분단의 비극에서 비롯됨을 그려 냄
※소설의 제목: 이 소설의 기본틀을 ‘기다림→기다림의 좌절→기다림을 재촉하는 쇠붙이 소리’로 본다면 이 가족은 또다시 끝없는 기다림의 늪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으며, 그러한 세월 속에서 가족간의 유대감은 점점 더 마멸될 것이다. 소설의 제목인 ‘닳아지는 살들’은 이러한 상황을 암시한다.
※꽝당 꽝당하는 쇠붙이 소리: 분단의 비극이 한 가정에 가져다 준 정신적 고통을 상징적으로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