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바로 나, 내가 바로 그

 

지혜의 관을 쓰고 계신 지관智冠스님

스님은 모두에게 스밈이었습니다.

 

진리의 꽃씨 뿌리시다

진리의 바람 따라 떠나신 큰 스님.

스님의 걸음마다 피운 꽃은 향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금강해金剛海에 남긴 심인心印 일과一顆는

빛을 더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위할 뿐만 아니라 남을 위해서도 공을 들이라며

자리이타自利利他를 가르쳐 주신 스님,

약자에게 용기와 힘이 되셨던 스님은

이제 연꽃 한 송이 사바에 던져놓고

빈 몸으로 적멸寂滅에 드셨나이다.

 

80년 전의 그 모습이나

지금의 모습이나

다시 80년 후의 모습도

그가 바로 나이고, 내가 바로 그이겠죠.

 

그래도 지관 큰스님,

이제 어디에서 뵈올 수 있나요.

 

 

수월 권상호 [이 게시물은 권상호님에 의해 2012-01-24 22:13:14 도정동정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