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봉 고봉주
- 서예가의 출생과 이력 간략 소개
- 작가의 학서과정, 계보, 학서과정 등 간략 소개
- 교유관계, 서단활동, 작품활동 등 서단에서의 포지션 간략 소개
- 작품 내력, 작품 변화양상, 작품 성향 등 전반적인 특징에 관한 간략 분석
- 구체적인 작품 소개 및 서체 특징, 특이점, 주목할 점, 예술적 창의성 등 간략 평가
- 작가의 작품이 현대미술과 서예사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미학적 의의 등 간략 정리
석봉 고봉주
- 서예가의 출생과 이력 간략 소개
- 작가의 학서과정, 계보, 학서과정 등 간략 소개
- 교유관계, 서단활동, 작품활동 등 서단에서의 포지션 간략 소개
- 작품 내력, 작품 변화양상, 작품 성향 등 전반적인 특징에 관한 간략 분석
- 구체적인 작품 소개 및 서체 특징, 특이점, 주목할 점, 예술적 창의성 등 간략 평가
- 작가의 작품이 현대미술과 서예사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미학적 의의 등 간략 정리
이 게시물 공유하기
執刀法
서예에 있어서 필법을 연구할 때 정확한 집필자세가 필요하듯이 전각을 할 때도 이와 마찬가지로 도법을 매우 중시해야 하며 역시 칼을 잡는 자세를 주의해야 한다. 앞의 두 도법은 이 글에서 두 가지 도법을 설명해 보기로 한다. 충도법과 절도법이다. 이 둘은 조금의 차이가 있다.
冲刀할 때의 자세는 엄지와 식지 사이에 칼자루를 끼우고 중지는 칼 아래에서 지탱하는 역할을 하며 무명지와 식지는 중지아래에서 긴밀하게 포개어 붙여 안정감 있게 받쳐주며 힘을 끌어 모으는 역할을 한다. 손바닥뼈 위에 칼자루를 가로로 뉘여서 안정적으로 한다. 이 방식은 만년필을 잡는 것과 비슷하나 다섯 손가락이 펴지게 해야 한다.
切刀할 때는 칼자루를 수직으로 일으켜 붓을 잡고 쓰는 것처럼 그러나 손가락은 반드시 손바닥중심으로 수축시켜 집중시켜야 한다. 손바닥은 곧게 세우는 동시에 손목 힘을 이용해 새겨들어가야 한다. 집도법 자세의 정확성과 비정확성은 주로 이러하나 집도법을 보고 손목동작의 민첩하고 말끔하게 되었는지 손목힘이 가능한 한 발휘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민첩하고 말끔하게 힘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집도법이면 된다는 것이다.(마지막은 문장은 이해를 돕기 위한 제 부가설명입니다.)
예를 들면 위에서 이야기한 두 방식 외에도 주먹으로 집는 방법이 있다. 이런 방식 역시 정확성여부를 가지고 왈가왈부 하기보다는 만족할 만한 효과가 나온다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起刀法
충도법을 이용하여 칼질을 할 때 칼날이 정봉으로 세워 들어가게 하지 말아야 한다. 칼자루와 인면은 모름지기 30도 각도를 이루어야 한다. 칼날은 일반적으로 안으로 기울어지게 해야 한다. 즉 칼모서리와 인면이 접하는 부분, 칼 안쪽 모서리가 몸쪽으로 와야 한다. 칼을 세울 때 바깥 칼모서리로 굳세게 새겨 들어간다. 이러한 기도법을 일러 側入法이라고 한다.
절도법을 이용해 새길 때 칼자루는 먼저 뒤로 쓰러져 있게 한다. 칼을 起刀할 때 칼자루와 인면이 대략 40도 각도가 되게 해야 한다. 우선 칼모서리를 잘 훑어서 정봉으로 새겨들어간다. 그 후 힘을 써 회전운동으로 손목의 힘이 칼자루에 의지하게 훑은 뒤 칼날 전부를 돌에 밀어 넣는다. 이런 종류의 기도법을 정입법이라 하다.
충도(측입법)은 반드시 칼날과 인면이 약 20도 각도로 칼이 그곳을 지나갈 때 칼이 남긴 흔적이 몸에 의지한 쪽 가장자리는 경사모양을 이루는 반면 바깥쪽 가장자리는 의외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충도절기(정입법)은 정봉으로 부딪혀 나간즉 도흔이 반드시 세밀하며 조금의 의취도 없다.
運刀法
1. 충도법
칼 모서리가 돌에 들어간 후 곧 일정한 방향에 따라 힘을 다해 부딪혀 들어가며 운도해야 한다. 손가락은 반드시 손목과 밀접하게 배합되어 힘을 씀이 고르게 되어야 하고 과단성있게 행동해야 한다. 이것은 전각 용도법의 관건으로서 모름지기 반복하여 연습하여야 한다. 차츰차츰 향상된 기초상에서 전각을 해 들어감에 칼로서 붓을 대신하는 작용을 추구해야 한다. 전각의 법으로 붓의 필의를 충분히 체현해 내야 한다는 뜻이다. 정상적인 상황아래에서 대부분은 왼손으로 인장을 끌어잡고(인상에 받아 넣어도 된다.), 오른손엔 칼을 쥐고 칼봉은 왼쪽을 향하게 한다. 起刀후에는 대담하게 운도해야 할 뿐 아니라 정확한 목표물을 필획의 가장자리를 따라 運刀해 들어감에 추호도 어긋남이 있어서는 안 된다. 거듭 칼을 대는 補刀를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 ‘稳、准、狠’ 이 세 글자는 용도법의 기본 요구사항(안정적, 표준적, 단호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특성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칼을 쓸 때 엄지, 식지, 중지를 전각도에 끌어모으는 것 이외에도 무명지와 약지를 인자의 오른쪽 한편에 지탱하게 함으로서 운도시에 비교적 안정감을 주며 힘을 쓸 때 과도하게 하거나 제어기능을 잃어버리는 것을 방지해 준다. 충도법으로 힘차게 들어가는 과정중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칼 모서리가 깊이 빠지게 해서는 안된다. 충도법을 할 때 깊이 빠지면 더 나아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2. 절도법
위에서 서술한 기도법에 따라 칼자루를 한번 일으키고 다시 뉘이는 연속적인 작용 아래에서 하나의 도흔(칼흔적)이 다른 도흔과 만나고 연속적으로 중첩되어 필획을 이루어내는 것이다. 한번 일으키고 한번 뉘이는 사이에서 도흔은 매우 선명하게 나타난다. 앞뒤로 맞물려있는 저절로 이루어지는 자연미는 부드럽고 아름다운 것을 기피하는 작용을 했다.
규율성있는 톱니모양의 형상이 드러나는 것은 중국 전각사상 완파의 작품특색이다. 즉 충도법을 잘 운용하였던 전형적인 유파이다. 이에 비해 절파의 여러 작품에서는 절도의 도흔이 들어나는데 절파가 바로 절도법을 잘 운용하였던 전형적인 유파이다.
3. 쌍도법
필획의 주변의 공간을 새겨내서 인장을 찍어냈을 때 인장의 글씨가 붉은 색으로 드러남에 주문, 양문 이라고 불리어진 것이다. 반면 인장의 문자를 새기고 필획의 바깥부분을 남겨서 찍었을 때 글자가 흰색으로 드러나 백문, 음문으로 불리어 지게 되었다.
주문을 새길 때에는 마땅히 필획의 바깥가장자리의 오른쪽 끝을 따라 기도하여서 왼쪽 방향으로 충이든 절이든 필획의 마지막까지 새겨나가야 한다. 다시 인장을 거꾸로 돌려서 위의 방법처럼 다른 한 필획의 가장자리도 새긴 다음 필획의 양 끝을 짧은 칼질로 마무리 하여 한 획을 이루어 낸다. 모든 필획을 이렇게 해서 완정된 인장이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 새겨진 것을 쌍도법이라 한다.
백문을 할 때는 필획 안쪽 가장자리 오른쪽 끝에서 기도 하여 왼쪽 방향으로 충이든 절이든 필획의 마지막까지 새겨 거두어들인다. 이때 머리를 지나치게 넘지 않도록 한다. 부족하면 보도를 할 수 있지만 과도하면 수습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가장자리가 잘 새겨졌다면 다시 거꾸로 돌려 다른 가장자리를 새긴다. 마지막에 칼 모서리로 가볍게 양 끝을 끊어서 한 획을 완성한다. 이러한 것이 백문에서의 쌍도법이다.
4. 단도법
모든 백문을 새길 때 쌍도법을 사용할 수 있고, 단도법도 역시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단도법은 매 일 획의 기본적인 한번의 칼질로 이루어진 것이지 결코 거꾸로 돌려가면 다시 한번 칼질을 한 것이 아니다. 단도법은 충도법을 많이 애용한다. 단도법으로 운도할때는 관단성 있게 맹렬하게 힘을 쏟으며 칼이 지나가는 곳이 막힘이 없고 안쪽 가장자리가 평평가지런하지만 바깥 가장자리는 거친 파열이 있다. 가식적인 수식을 더하지 않고 자연스런 흥취를 이루어 낸다. 하지만 초학자는 먼저 쌍도법를 배워야 한다. 단도법으로 형을 이루기가 단기간에는 장악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절도법을 써서 필획의 가는 백문을 연속적으로 이루어 낸 것 역시 단도법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