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신)

미협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어제가 절후상 대설(大雪)이었는데

때마침 한 주일의 시작인 오늘 아침에

서설(瑞雪)이 내렸습니다.

첫눈처럼 산뜻한 한 주일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미술인에게서 흰눈은

하얀 백지를 연상케 하므로

작업에 대한 충동으로

더욱 감질나는 날입니다.


바야흐로 한국미술협회는

실로 중차대한 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화단의 원로(元老), 중진(重鎭), 신진(新進) 간의 세대차를 극복,

경향각지 회원 상호간의 대화합,

이는 꿈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가족처럼 하나 되는 

미협 비전(vision)을 위하여 이 순간도

비전(祕傳)을 찾고 있습니다.


저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의

고귀한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라오며

아울러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미력하나마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