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키우는 아비로서
딸에 대한 사랑이 부족함을 느낀다.
여기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부성애를 살필 수 있는 시 한편을 소개한다.
이 시 속의 '변방의 푸른 씨앗들'이란
딸 아이의 주변 남자 친구들을 지칭하는 게 아닐까?


初 經(초경) - 김만수

팥으로 붉은 밥을 지어먹자
우리 초롱이 새순 나는 날
고와라 고와라
변방의 푸른 씨앗들
함께 와 먹자
(실천문학의 시집 133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