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이 따습게 내리는 날을 접고 포근한 어둠에 감싸입니다 글을 읽다가 가끔 서예실로 들어와 묵향에 취하다 나가는 길손입니다 쓰지는 못하지만 보기는 너무 좋아하는 대구의 평범한 씨알입니다 시절이 하수상하여 가르치는 자의 몫이 더 힘드는 시깁니다 그러다 묵향에 잠기다 보면 여백의 넉넉함에 잠기다 보면 힘이 뻗히는 붓의 나아감에 그저 감탄하다 나갑니다 또 드리겠습니다 선생님께 은총이 가득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