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明月山下 韓中墨緣 (명월산하 한중묵연) - 명월산 아래에서, 한국과 중국이 먹으로 인연 맺다 -

도정(塗丁) 권상호(權相浩)

明月山高接紫霏 (명월산고접자비)

宜春水靜映禪機 (의춘수정영선기)

道峰雲影參寥寂 (도봉운영참요적)

佛刹鐘聲悟玄微 (불찰종성오현미)

翰墨交流千古意 (한묵교류천고의)

勝景同行兩邦輝 (승경동행양방휘)

歲歲嘉展新意生 (세세가전신의생)

共話芳鄰結伴歸 (공화방린결반귀)

명월산 높이 솟아 자줏빛 안개에 닿아 있고

이춘의 고요한 물에는 선(禪)의 기틀이 비치네.

도교 봉우리의 구름 그림자는 적막한 고요에 참예하고

불가 사찰의 종소리는 깊고 미묘한 진리를 깨닫게 하네.

필묵의 교류에는 천고의 깊은 뜻이 담겨 있고

빼어난 경치 함께 거니니 양국이 모두 빛나도다.

해마다 좋은 전시로 새로운 뜻이 생겨나고

꽃다운 이웃과 정담 나누며 짝을 지어 돌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