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수원에 다녀오는 남태령의
시월 열 엿새 달은 금갈고리였건만
오늘 새벽 집에서 나오는 삼각산 위에 홀로 떠 있는
시월 열 이레 달은 은갈고리.
양력 11월은 12월보다 더 춥다.
겨울 준비가 아직 되지 않았고
썰렁한 바람 속에서 겨울 준비 하느라
더 춥게 느껴진다.
11월에는 먹이라도 갈면서 시린 어깨를 풀자.
먹빛처럼 윤기나는 마음으로
곁에 있는 사람의 시린 어깨를 자주 안아주자.
벼루처럼 아주 무뚝뚝하고 강해 보이는 사람도
어깨가 시릴 때가 있답니다.
곧 찬바람이 몰아칠 거라는 일기예보를 들으면서
당신의 시린 어깨를 떠올렸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하는 주말 되세요!
화선지처럼 차가운 눈밭 위에도
인주처럼 따사로운 온기가 있답니다.
~~ 사랑해도 될까얘~~ 우리가 남이가? 똑같은 해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