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칭구 장구혁이가
이쁜 며느리를 본다.
그것도 월드컵 상암경기장에서

결혼식이 끝나고
식사하고도 아무도 자리를 뜨지 않더니

이윽고
새월의 날개를 달고
하늘공원으로 날아올랐다.

이 지지바야, 머슴아야!!
손등은 거북등처럼 얽어가도
마음은 토끼 새끼마냥 여린 것.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이
풍차 달고 
억새풀 휘날리며 
어엿해 진 모습은 

코흘리게 혁이와 분이가
베스트 드레스 입은
시아버지 시어머니된 것과 같아라.

야들아, 영우가 만든 과자 먹으며
평창동 상호 전시회에 가 보자.
오늘은
영우가 전국 백화점에 과자 판 돈으로
술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