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14 ~ 15
원래 계획은 신설동 대광고등학교에서 
액셀 연수 마무리를 하는 기간이다.
그런데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했던가.
나는 친구 따라 강화 가기로 했다.

신완순 허필원 최광범 최장용 김재윤
장석용 최등명 정광원 박혁문 성문경
김정훈 한기천 원슬기 권상호 - 정확히 14명이었다.

내부순환도로, 한강변을 따라
줄곧 내리달리다 보면
강과 바다가 구분되지 않는다.
그 쯤에 김포대교가 기다리고 있다.

건너면 김포평야가 아파트 단지로 바뀌고 있고
공사장을 빠져 나가면
강화대교가 기다린다.
그런데 성문경님이 모는 우리 차는 초지대교를 선택했다.

겨울 강화도를 가로질러 외포항 도착
점심 식사차 들른 식당? 
바로 옆의 삼별초 혼은 빛났지만 식사는 도무지 아니였다. 
해물탕인데, 해물이 수영하고 지나갔나 보다.

차와 함께 삼보호를 타고 
우리나라 지도처럼 생긴 석모도(席毛島)에 들어갔다.
유숙할 펜션에 자리를 정하고
기도발 잘 받기로 유명한 보문사에 오른다.
눈썹바위와 마애불
논밭과 염전, 바다와 섬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밤이다.
더러는 절앞 주막으로 가
취하기를 약속하고
더러는 방안에 남아 영화를 감상했다.
이튿날 다시 내리는 눈 때문에
등산을 포기하고
강화도로 빠져나와 강화박물관에 들렀다.

그리고 서울로
우이동에 있는 유명한 오리구이집에서 중식을 하고 
우리도 각자 제 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