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王羲之 蘭亭序(왕희지 난정서) 풀이
*시중에 오자, 탈자, 유사자가 많아 위의 신룡본(神龍本)을 모본으로 하여 풀이합니다.
王羲之 蘭亭序 풀이
永和九年, 歲在癸丑, 暮春之初, 會于會稽山陰之蘭亭, 脩稧事也.
(영화구년, 세재계축, 모춘지초, 회우회계산음지난정, 수계사야)
(年號로는) 영화 9년(353), 太歲(干支, 甲子年號)로는 계축년, 3월 초순에(음력 3월 3일에)
회계군(오늘날의 紹興) 산음현의 난정에 모여 (전통적인) ‘수계’ 행사를 치른다.
*年號(大年號→다연호): 군주가 공간은 물론 시간까지 지배함을 뜻함. 태세로는 겹치므로 연호 사용.
*저장성 사오싱 蘭亭. 蘭亭宴會, 蘭亭集會≒신라 귀족들의 鮑石亭 연회.
*稧xì 밴 벼 계, 푸닥거리. *脩稧: 중국 고대 消災祈福의 民俗. 宴會. 沐浴齋戒-心身淸潔
*모임의 주체는 왕희지와 謝安 兩大家族 및 文人雅士.
羣賢畢至, 少長咸集. 此地有崇山峻嶺, 茂林脩竹; 又有淸流激湍, 映帶左右.
(군현필지, 소장함집. 차지유숭산준령, 무림수죽; 우유청류격단, 영대좌우)
많은 선비들이 모두 오고, 젊은이와 늙은이도 다 모였다.
이곳에는 높은 산과 가파른(險峻한) 봉우리들(고개)엔 무성한 숲과 긴 대가 있다.
또 맑게 시내와 세찬 여울은(맑은 시내가 굽이쳐 흐르며)
띠처럼 서로 비치며 좌우에서 둘러싸고 있다.(좌우에서 반짝이며 띠처럼 빙 두르며 흐른다.)
*領lǐng 거느릴 령, 재=嶺(음이 같으면 의미도 통함) 고개, 산봉우리, 連山.
*脩xiū 포 수=脩(修): 길다. 脩竹: 밋밋하게 자란 가늘고 긴 대.
*激jī 물결 부딪쳐 흐를 격 激湍(격단): 격하게 흐르는 여울. cf. 邀yāo 맞을 료 邀请=招待
引以爲流觴曲水, 列坐其次; 雖無絲竹管弦之盛, 一觴一詠, 亦足以暢敍幽情.
(인이위류상곡수, 열좌기차; 수무사죽관현지성, 일상일영, 역족이창서유정)
그 물을 끌어와 만든 곡수에 술잔을 띄우고(그 물을 끌어오니 유상곡수가 되고),
그(시내) 가장자리에 둘러앉으니,
비록 풍악(거문고와 피리 등)이 있는 성대한 연회는 아니지만,
술 한 잔에 시 한 수 읊으며(시 한 수씩 읊으니),
또한 그윽한 정회(감정)를 탁 펼치기에는 그만이었다.(충분했다)
*次cì 버금 차, 차례, 곳, 장소.
*觴shāng: goblet 받침 달린 잔, 손잡이 없는 잔. 仆人(僕人, servant, 하인)이 잔을 띄움.
是日也, 天朗氣淸, 惠風和暢. 仰觀宇宙之大, 俯察品類之盛;
(시일야, 천랑기청, 혜풍화창. 앙관우주지대, 부찰품류지성)
이날이야말로 하늘은 환하고 공기도 맑으며
불어오는 봄바람은 따스하고 부드러웠다.(날씨는 쾌청하고 봄바람은 화창하였다)
고개 들어 드넓은 하늘을 바라보고(우주의 광대함을 관찰하고),
고개 숙여 만물의 성대함을 살펴본다.
*天氣: 날씨. *晴朗: 맑고 밝음. 淸qīng 빛이 鮮明하다≒晴
*惠風: 봄바람 *暢: 화창하다, 순조롭다.
*四美: 良辰, 美景, 賞心, 樂事
所以遊目騁懷, 足以極視聽之娛, 信可樂也.
(소이유목빙회, 족이극시지오, 신가락야.)
눈길을 자유롭게 하고(즐기며, 멀리 하고) 가슴을 확 펼치며,
보고 듣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림이(안복과 청복을 누림이),
참으로 흥겨운 일이다.
*遊yóu 놀다, 즐기다, 떠돌다.
*騁chěng (말을) 달리다, 펴다, (회포를) 풀다.
*懷huái 품다, 품(가슴).
*松坡區 可樂洞.
夫人之相與, 俯仰一世, 或取諸懷抱, 悟言一室之內; 或因寄所託, 放浪形骸之外.
(부인지상여, 부앙일세, 혹취제회포, 오언일실지내; 혹인기소탁, 방랑형해지외)
무릇 사람들은 서로 어울려,
한 세상을 살아감에(하늘을 우러르고 땅을 굽어보며 한 평생 살아감에),
(삶에 대한 태도를 말하는 것으로)어떤 이는 懷抱(가슴속에 품은 생각)을 받아들이며,
한 방에 마주 앉아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어떤 이는 의탁하는 바에 따라,(품은 뜻을 밖으로 내놓으며)
자신을 외물(처지)에 맡기고 放浪하며 살아간다.
*俯仰一世: 세상에 순응하며 행동함.
*取qǔ 취할 취, 받아들이다, 의지하다. =다음 구에 나오는 因과 같은 뜻으로 볼 수도 있다.
*悟言=晤言(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다) 晤wù 밝을 오, 마음을 터놓다.
*因yīn 인할 인, 의지하다.
*寄jì 붙일 기, 맡기다.
*託tuō 付託하다, 依託하다, 핑계하다, 寓意하다.
*形骸: 사람의 몸과 뼈. 形骸之外: 육체의 외면이라는 뜻이나 여기서는 몸의 밖, 곧 ‘一室之內’의 반대 개념으로 ‘자연’ 정도로 봐야 할 듯.
雖趣舍萬殊, 靜躁不同; 當其欣於所遇, 蹔(暫)得於己, 快然自足, 不知老之將至.
(수취사만수, 정조부동; 당기흔어소우, 잠득어기, 쾌연자족, 부지노지장지)
비록 각자의 趣向(取捨選擇)은 만 가지로 서로 다르고,
고요함과 성급함(시끄러움)도 서로 같지 않을지라도,
마땅히 때를 만나 기쁠 때에는,
잠시나마 자신에게 만족한다.
(하지만) 유쾌하게 자족하다가는
늙음이 장차 다가옴을 잊어버린다.(알지 못한다)
*舍shè,shě 집 사, 버리다=捨
*得dé,dė,děi 만족하다.
及其所之旣倦, 情隨事遷, 感慨係之矣.
(급기소지기권, 정수사천, 감개계지의.)
그가 하는 일에 이미 권태를 느끼면,(싫증이 나면)
자신의 感情은 하는 일에 따라 옮겨가고,
감동이나 느낌(感慨)도 거기에 얽매인다.(변하게 된다)
*及其也
*遷qiān 옮기다, 변하다.
*感慨: 마음속 깊은 곳에서 배어 나오는 감동이나 느낌.
向之所欣, 俛仰之間, 以爲陳迹, 猶不能不以之興懷.
(향지소흔, 부앙지간, 이위진적, 유불능불이지흥회)
이전에 기뻤던 일도 잠깐사이에
옛일이 되어 버리니,(오랜 옛 자취가 되어 버리니)
더더욱 感懷가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
*向xiàng: 15. 지난번, 접때.
*俛miǎn,fǔ 힘쓸 면, 구부릴 부.
况脩短隨化, 終期於盡. 古人云: ‘死生亦大矣.’ 豈不痛哉!
(황수단수화, 종기어진 고인운: ‘사생역대의.’ 기불통재!)
하물며 길고 짧은 목숨은 섭리에 따라,
마침내 죽을 수밖에 없는 법.
옛사람이 이르기를 ‘죽음과 삶 역시 중대한 일’이라 했으니,
어찌 가슴 아픈 일이 아닌가!(悲痛하지 않은가)
*况kuàng 況의 속자.
每攬昔人興感之由, 若合一契; 未嘗不臨文嗟悼, 不能喻之於懷.
(매람석인흥감지유, 약합일계; 미상불림문차도, 불능유지어회)
매번 옛사람들이 感興을 일으켰던 까닭을 더듬어볼 때마다
마치 부절을 맞춘 듯이 하나같이 (내 생각과) 똑같았다.(계약문서처럼 들어맞다)
아닌 게 아니라, (옛 사람들의) 글을 대할 때마다 탄식하고 슬퍼하며,
마음을 달래려 해도 달래지지 않는다.
*攬lǎn 가질 람, 보다=覽
*契xiè 맺을 계, 들어맞다, 符合하다, 약속, 계.
*未嘗不 아닌 게 아니라, 아마도, 과연.
*嗟jiē 탄식하다. 悼dào 슬퍼하다.
*喻yù 깨우칠 유.≒諭(谕)yù 타이를 유, 깨닫다.
固知 一死生爲虛誕, 齊彭殤爲妄作. 後之視今, 亦由今之視昔, 悲夫!
(고지일사생위허탄, 제팽상위망작. 후지시금, 역유금지시석, 비부! )
진실로 알겠구나.
죽음과 삶이 하나라는 말이 터무니없는 거짓임을.
팽조처럼 장수하는 것과 요절하는 것이 서로 같다는 말도 거짓으로 지어냈다는 사실을.- 莊子에 나오는 말.
후세 사람들이 지금의 우리를 보는 것 또한
지금 우리가 옛일을 보는 것과 같을 터이니,
(이 또한) 슬픈 일이로다!
*誕dàn 말(言)을 늘어뜨리다(延)→과장하다. 거짓, 뻥, 태어나다. *虛誕=虛妄 어이없고 허무함.
*由yóu 말미암다, 같다, 오히려=猶yóu
故列叙時人, 錄其所述, 雖世殊事異, 所以興懷, 其致一也. 後之攬者, 亦將有感於斯文.
(고열서시인, 녹기소술, 수세수사이 소이흥회, 기치일야. 후지남자, 역장유감어사문.)
그리하여 오늘 (이곳에) 모인 사람들의 이름을 순서대로 적고,(羅列하여 敍述하고)
그들이 지은 글을 (여기에) 기록한다.
비록 세상이 달라지고 세태(벌어지는 일)도 변하겠지만(다르겠지만)
感懷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은 일치할 것이다.
후세에 이 글을 읽는 사람도
또한 장차 이 글에 대한 감회가 있을 것이다.(끝)
*叙xù 敍의 속자, 차례 서.
https://www.youtube.com/watch?v=2kiMnY9Ox-s
전남 담양 생, 13세 집필, 20세 때 송곡(松谷) 안규동 선생 사사. 원교(圓嶠) 이광사, 추사(秋史) 김정희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학정체’라는 독자적 서체를 완성하시었다.
삼가 명복을 비옵니다. 도정 권상호 돈수돈수...
영화9년 계축년 3월초 회계군 산음현의 난정에 모여 ‘수계’행사를 열었다. 많은 선비들이 모두 이르고 젊은이와 어른들이 다 모였다. 이곳은 높은 산과 고개가 있고 깊은 숲과 울창한 대나무 그리고 맑은 물이 흐르는 여울이 좌우로 띠를 이루었다. 흐르는 물을 끌어 잔을 띄우는 물굽이를 만들고 순서대로 자리를 잡으니 비록 성대한 풍악은 없어도 술 한 잔에 시 한 수씩 읊으며 또한 그윽한 정회를 펼칠 만 하였다.
이 날은 맑은 날씨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데, 머리를 들어 세상의 넓음을 우러르고 고개를 숙여 사물의 흥성함을 살피니, 경치를 둘러보며 정회를 펼침은 족히 보고 듣는 즐거움을 다하기에 참으로 기쁘기 한이 없었다.
무릇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서 한 평생을 살아가되, 어떤 사람은 벗을 마주하여 서로 회포를 나누고, 어떤 사람은 정회를 대자연에 맞기며 유람을 한다. 비록 나아감과 머물음이 서로 다르고, 고요함과 시끄러움도 같지 않건만, 자신의 처지를 만족하며 잠시나마 득의 하면 기쁘고 흡족하여 장차 늙어 죽으리라는 것도 모르는 법이다. (그러나) 흥에 겨우면 다시 권태롭고, 감정이란 세상사에 따라 변하는 것이니, 감흥이란 단지 그에 따라 일어나는 것이다. 예전의 기쁨도 잠깐사이에 곧 시들해지니 더더욱 감회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하물며 사람 목숨의 길고 짧음이 비록 하늘에 달려있다 해도 결국에는 죽어야 할뿐임에랴. 옛사람이 이르기를 ‘삶과 죽음은 역시 중대한 일이다’ 라고 했으니 어찌 비통하지 않은가.
매번 옛사람들이 감흥을 일으켰던 까닭을 살펴보면 마치 계약문서가 들어맞듯 일치하여, 그들의 문장을 보면 탄식을 하지 않은 적이 없었고 가슴에 와 닿지 않음이 없었다. 그런즉 삶과 죽음이 하나라는 말이 얼마나 헛된 것이며 장수와 요절이 똑같다는 말이 거짓임을 알겠다. 후세 사람들이 오늘의 우리를 보는 것 또한 오늘의 우리가 옛사람을 보는 듯하리라. 슬프도다. 오늘 모임을 가졌던 사람들이 모두 그 술회를 시로 적었으니 비록 후세에는 세상이 달라져도 정회가 일어나는 까닭은 한가지인 즉 뒷사람이 이 글을 보면 또한 느끼는 바가 있으리라.
永和九年(영화구년) : 영화9년
歲在癸丑(세재계축) : 계축년
暮春之初(모춘지초) : 3월초
會於會稽山陰之蘭亭(회어회계산음지란정) : 회계군 산음현의 난정에 모여
修禊事也(수계사야) : "수계"행사를 열었다.
羣賢畢至(군현필지) : 많은 선비들이 모두 이르고
少長咸集(소장함집) : 젊은이와 어른들이 모두 모였다.
此地有崇山峻嶺(차지유숭산준령) : 이곳은 높은 산과 고개가 있고
茂林修竹(무림수죽) : 깊은 숲과 울창한 대나무
又有淸流激湍(우유청류격단) : 그리고 맑은 물이 흐르는 여울이
映帶左右(영대좌우) : 좌우로 띠를 이루어 빛났다.
引以爲流觴曲水(인이위류상곡수) : 흐르는 물을 끌어 잔을 띄우는 물굽이를 만들고
列坐其次(열좌기차) : 순서대로 자리를 잡으니
雖無絲竹管絃之盛(수무사죽관현지성) : 비록 성대한 풍악은 없어도
一觴一詠(일상일영) : 술 한 잔에 시 한 수씩 읊으며
亦足以暢敘幽情(역족이창서유정) : 또한 그윽한 정회를 펼칠 만 하였다.
是日也(시일야) : 이 날은
天朗氣淸(천랑기청) : 맑은 하늘 깨끗한 공기
惠風和暢(혜풍화창) :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데,
仰觀宇宙之大(앙관우주지대) : 머리를 들어 세상의 넓음을 우러르고
俯察品類之盛(부찰품류지성) : 고개를 숙여 사물의 흥성함을 살피니,
所以游目騁懷(소이유목빙회) : 경치를 둘러보며 정회를 펼침은 족히
足以極視聽之娛(족이극시청지오) : 보고 듣는 즐거움을 다하기에
信可樂也(신가락야) : 참으로 기쁘다.
夫人之相與俯仰一世(부인지상여부앙일세) : 무릇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서 한 평생을 살아가되,
或取諸懷抱(혹취제회포) : 어떤 사람은 마음 속에서 취하여
晤言一室之內(오언일실지내) : 맑은 말이 온 집안에 있어
或因寄所託(혹인기소탁) : 어떤 사람은 정회를 대자연에 맞기며
放浪形骸之外(방랑형해지외) : 세상의 밖을 방랑한다.
雖趣舍萬殊(수취사만수) : 비록 나아감과 머물음(서두름과 쉼)이 서로 다르고,
靜躁不同(정조부동) : 고요함과 시끄러움도 같지 않건만,
當其欣於所遇(당기흔어소우) : 자신의 처지를 만족하며
暫得於己(잠득어기) : 잠시나마 득의하면
快然自足(쾌연자족) : 기쁘고 흡족하여
不知老之將至(부지노지장지) : 장차 늙어 죽으리라는 것도 모르는 법이다.
及其所之旣倦(급기소지기권) : 흥에 겨우면 다시 권태롭고,
情隨事遷(정수사천) : 감정이란 세상사에 따라 변하는 것이니,
感慨係之矣(감개계지의) : 감흥이란 단지 그에 따라 일어나는 것이다.
向之所欣(향지소흔) : 예전의 기쁨도
俛仰之間(부앙지간) : 잠깐사이에
已爲陳迹(이위진적) : 곧 시들해지니
猶不能不以之興懷(유불능불이지흥회) : 더더욱 감회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況修短隨化(황수단수화) : 하물며 사람 목숨의 길고 짧음이 비록 하늘에 달려있어도
終期於盡(종기어진) : 결국에는 죽어야 할뿐임에랴.
古人云(고인운) : 옛사람이 이르기를
死生亦大矣(사생역대의) : "삶과 죽음은 역시 중대한 일이다" 라고 했으니
豈不痛哉(기불통재) : 어찌 비통하지 않은가.
每覽昔人興感之由(매람석인흥감지유) : 매번 옛사람들이 감흥을 일으켰던 까닭을 살펴보면
若合一契(약합일계) : 마치 계약문서가 들어맞듯 일치하여,
未嘗不臨文嗟悼(미상불임문차도) : 그들의 문장을 보면 탄식을 하지 않은 적이 없었고
不能喩之於懷(불능유지어회) : 가슴에 와 닿지 않음이 없었다.
固知一死生爲虛誕(고지일사생위허탄) : 진실로 알겠나니, 그런즉 삶과 죽음이 하나라는 말이 얼마나 헛된 것이며
齊彭殤爲妄作(제팽상위망작) : 장수와 요절이 똑같다는 말이 거짓임을
後之視今(후지시금) : 후세 사람들이 오늘의 우리를 보는 것
亦猶今之視昔(역유금지시석) : 또한 오늘의 우리가 옛사람을 보는 듯하리라.
悲夫(비부) : 슬프도다.
故列敍時人(고열서시인) : 오늘 모임을 가졌던 사람들이
錄其所述(록기소술) : 모두 그 술회를 시로 적었으니
雖世殊事異(수세수사이) : 비록 후세에는 세상이 달라져도
所以興懷(소이흥회) : 정회가 일어나는 까닭은
其致一也(기치일야) : 마찬가지다.
後之覽者(후지람자) : 뒷날 이 글을 보는 사람은
亦將有感於斯文(역장유감어사문) : 또한 장차 이 문장에서 느끼는 바가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