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凉’(신량) - 자작시  
江岸野花弄節輝(강안야화농절휘)  강 언덕 들꽃은 계절을 희롱하여 빛나는데
黎明漫步露沾衣(여명만보노첨의)  여명의 산보에 이슬은 옷을 적시네.
蒼天雲片時時瘦(창천운편시시수)  푸른 하늘 조각구름은 때때로 야위어가고
黃畓正租日日肥(황답정조일일비)  누런 논의 벼들은 나날이 살쪄 가누나.
深谷山鳩求餌出(심곡산구구이출)  깊은 계곡 산비둘기는 먹이 찾아 나오고
低牆蟋蟀罷歌歸(저장실솔파가귀)  낮은 담장 귀뚜라미는 노래 마치고 돌아가네.
人間相戰何年盡(인간상전하년진)  인간 세상의 싸움은 어느 해에나 끝날까
但願尋常安穩祈(단원심상안온기)  다만 평범을 바라며 안온하길 기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