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제: 生日有感(생일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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流月迎生日(유월영생일) 음력 유월에 생일을 맞이하니

荷風暗香來(하풍암향래) 연꽃 바람에 향기도 실려오네.

笑語滿書塾(소어만서숙) 서숙 가득 웃으며 나누는 말

同樂永無涯(동락영무애) 함께 즐김에 그지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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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시작일인 생일, 사실 나의 주관적 생일은 매년 돌아오는 특별한 날이 아니라 매일 눈뜨며 맞이하는, 아무도 살아본 적이 없는 선물 같은 오늘에 대한 깨달음의 날입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 내 참얼굴은 내가 볼 수 없고 내 참얼은 나도 다스리지 못하고 내 참삶은 늘 흔들리지만, 그럼에도 무지무지 사랑하는 나. 새로운 오늘에 몸, 맘, 말까지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하늘 오늘 그늘과 동행함에 감사하고,​ 먹고 싸며 창작까지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지난날에 대한 후회나 다가올 날에 대한 염려는 물론 오늘의 바쁨까지 지울 수 있음에 진정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