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12주년을 맞은 소소서우회(회장:이경순)가 '노자 도덕경 휘호집'을 발간했다.
김선배·이면우 전 춘천교대 총장과 권영중 전 강원대 총장, 이경순 전 춘천교대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60여명의 회원이 틈틈이 쓴 81편의 서예작품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수십 년의 예술가 경지에 이른 회원부터 초보 입문자에 이르기까지 각자 도덕경의 한 장씩을 맡아 한 획 한 획 정성을 기울인 결실이다.
소소서우회는 춘천교대 평생교육원 한문서예반 '심경재'와 춘천시 평생학습관, 춘천문화원 한문서예반에서 서예를 지도 중인 여현 황선희 서예가의 문하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한문서예 도록을 발간해 오고 있다. 이경순 회장은 “'내가 진정 서예를 즐기고 있는가(여묵락진) 하는 질문을 던져보며 나름대로 열심히 글을 썼다”며 “도덕경을 공부하면서 노자의 사상을 배우니 단순한 글씨 쓰기를 넘어 진정한 글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드림출판사 刊. 92쪽.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