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계소식

전각사랑 - 세 번째 고우회원전

 - 고암전각예술원이 낳은 전각인들의 전시회이다.

동양예술의 꽃

방촌에 아로새긴 우주 감각

여름의 끝자락에

섬뜩하면서도 오묘한 칼맛을 보시라.

- 여전히 끼가 넘치는 고암 정병례 선생님이 보기 좋았습니다.

 

강복영 이민재 김태완 곽진선 김화영 김대선 노운영 김성숙 박영희 김소영 송세희 송희진 신영휘 이길자 이지수 이창희 이현주 이혜경 장효숙 정칠광 최두헌 한상순

 

2004. 8. 18. ~ 24.

물파아트센타

 

윤오영 시 '커피'

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엇는데

맛이 싱겁군요

아 그대 생각을

빠뜨렸군요.

 

윤보영의 ‘편지’

강아지풀 입에 물고

언덕에 누웠더니

하늘 한줌 내려와

마음에 담기네.

읽고 또 읽고

낯익어 다시 보니

그대가 적어 놓은

그리움이었네.

 

윤보영 시 ‘그대 마음’

달을 보며

낙서하던 당신

그 달이

그대 마음 담기 위해 달아둔

제 마음인 줄

몰랐을 겁니다.

 

윤보영 시 ' 사랑하니까'

뒤를 봐

아무도 없지.

그래

나는 늘

네 안에 있어.

함께 걷고

함께 생각하고

 

그런데 왜 자꾸

보고 싶은 거니.

 

 ‘생각 상자’

누구나 이런 상자

하나 갖고 있지.

모양도 다르고

크기도 다른

그런 생각 상자.

 

忠武公詩 ‘誓盟’

誓海魚龍動 盟山草木知

 

知者不言 回光返照  篤信好學 樂天知命 般若心經 福德長壽 手不釋卷 心閒 報怨以德 以心傳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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