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계소식

신임 서울시립미술관장 - 유희영

유희영 서울시립미술관장 "기업 찾아가는 미술관…감성경영 도울 것"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사원연수나 교양을 위해 '미술감상교육'을 요청하면 언제라도 찾아가 무료로 서비스해드리겠습니다.
요즘 감성마케팅이 중요하지요.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해 감성을 디자인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입니다.
미술감상에 관한 장비와 인력은 이미 갖춰진 만큼 교육공간만 마련해주면 됩니다.
직장인을 위한 '찾아가는 미술감상교실' 등 소통형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유희영 신임 서울시립미술관장(67)은 24일 기자회견에서 "기업인과 직장인,주부,학생 등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찾아가는 미술감상교실'은 우선 기업들이 몰려 있는 종로구·중구를 중심으로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을 활용해 실시할 것"이라며 "시민에게는 친근한 문화공간으로,기업에는 고급문화마케팅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전' 같은 블록버스터급 전시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며 "직장인,대학생,주부 등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에 개설한 '진중권과 함께 하는 르네 마그리트전'과 '이주헌과 함께 하는 르네 마그리트전' 교육프로그램에도 신청자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이 차세대 미술시장의 중심으로 뜨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시아 미술시장의 네트워크를 확실히 구축해 세계 미술계의 이슈를 이끌어가야 합니다.
특히 21세기 동북아시아시대를 맞아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미술관과 소장품 전시·교류전을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 미술관'역할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유 관장은 '문화서울'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지리적 장점을 이용해 서울의 미술관 연계형 문화행사 등을 적극 추진하고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시의 갤러리화'사업 및 한강에 문화와 관광의 옷을 입히는 '한강 르네상스'사업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권영우 화백 기증작품전(2~4월)을 비롯해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제1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전(5~6월),클로드 모네전(6~9월),서울 뉴델리 두바이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도시와 공동으로 여는 '시티 넷 아시아 2007'(10~11월),반 고흐전(12월) 등의 올해 주요 전시계획도 발표했다.
유 관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대전고,서울대 회화과를 거쳐 이화여대 미술학부 교수를 지낸 후 지난해 정년퇴직했으며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