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계소식

간송미술관 도석화 특별전

* » 화원화가 유숙(1827~1873)의 <오수삼매>. 화면을 가득 채운 건장한 승려가 무릎에 기대어 잠들었다.
 » 김홍도의 도석화. 위로부터 '남해관음','과로도기', '좌수도해'

간송미술관 도석화 특별전

사전을 찾아보니
도석화의 소재는 달마대사 같은 선승(禪僧)이나 도사, 신선 같은 인물이 주류를 이룬다. 
내용은 주로 오복 즉, 壽와 富, 康寧, 攸好德, 考終命 등과 같은 속세의 염원을 담고 있다.

한해 두번 개방하는 간송미술관
이번엔 추계특별전을 연다.
18일부터 11월1일까지 도석화 100여점을 선보인다.

도석화는 중국 북송 휘종 때 <선화화보>(1120년)에 처음 용어가 등장한다.
도가화는 신선도이다.
도를 닦아 불로장생한 전설 속 인물들을 그린 그림이다.
자주 나오는 등장인물은
철괴, 종리권, 서왕모, 동방삭, 마고, 수노인, 노자, 종규 등이란다.

석가화는 선화 또는 선기화가 주류
선의 깨달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이다.
달마, 포대화상 등의 그림이 이에 해당한다. 형
도석화는 특성상 굵은 먹선, 감필법이 쓰인다.

우리나라에는는 고려 때 전래됐다고 하나
현전하는 것은 조선 초기 작품부터다.

조선시대의 경우 정조 때 단원 김홍도에 의한 진경풍 도석화가 유명하다.
단원이 불교에도 정통하고 북학 수용 의지가 강한 정조의 의중을 읽었을 것이라고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은 설명한다.

사회가 안정되면서 장수와 부, 강녕 등 오복에의 의지가 강해지고
그것이 예술에 반영된 것이 도가화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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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상호
도석화의 소재는 달마대사 같은 선승(禪僧)이나 도사, 신선 같은 인물이 주류를 이룬다. 또 내용은 주로 다섯 가지 복, 즉 장수(壽)와 부(富), 건강과 편안함(康寧), 덕을 좋아하는 것(攸好德), 하늘이 준 수명을 다하는 것(考終命) 같은 속세의 염원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