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계소식

한글서예 대표작가 초대전

1446년 10월 상한에 훈민정음이 반포되고 5백57돌을 맞았다.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주제로 서예전이
9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경운동 물파아트센터에서 마련된다.
이른바 '한글서예 대표작가 초대전'은 20세기 한글 서예를 회고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기획전이다.

소전 손재형 · 원곡 김기승 · 평보 서희환 · 갈물 이철경 등 작고 작가 7명과
일중 김충현 · 여초 김응현 · 동강 조수호 · 단샘 권창륜 · 도곡 김태정 · 근원 김양동 · 모암 윤양희 · 효봉 여태명 · 목인 종주씨 등 현대작가 34명을 초대해
단순하고 소박한 한글 서예의 멋을 느낄 수 있게 꾸몄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한글서예에 일가를 이룬 갈물 이철경·봄뫼 이각경(갈물과 쌍둥이로 태어나 남편따라 북한에서 살다가 97년에 돌아가신 것으로 전해지며, 92년도에 이산 가족 아랫누이 꽃뜰 이미경씨에게 보낸 편지 사연은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기식이 엄엄한 이미경씨의 마음은 어떨까?)·꽃뜰 이미경 세 자매의 작품이 나란히 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손병철 관장은 "1945년 손재형 선생이 사대서법이나 식민서도가 아닌 '서예'로 할 것을 주창해 한국 고유의 명칭이 탄생했다"며 "창작서예와 전통서예 두 분야에서 발전해온 한글 서예는 이제 다양한 컴퓨터서체를 개발하는 등 21세기 한글 서예의 새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02-739-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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