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讓(선양): 禪位(선위) 또는 석위(釋位)라고도 하는 禪讓(선양)은 임금이 살아있으면서 자식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일을 뜻한다. 유교의 이상적인 정권 교체 방식으로, 천자(天子)가 제위(帝位)를 유덕자(有德者)에게 양도하는 것을 말한다. 곧 요(堯)•순(舜)•우(禹) 사이에 행해진 정권의 이양을 말하는 것으로, 선양은 유교 정치의 모범이 되었다. 선(禪)은 봉선(封禪)의 뜻으로 흙을 쌓아 단(壇)을 만들고 하늘과 산천에 제사를 지내 천의(天意)를 묻고 하늘에 고함을 말하는 것으로, 후에 천위(天位)를 수수(授受)한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선양은 맹자(孟子)에 의해 본격적으로 주장되고 이론화되었는데, 민의(民意)와 관련하여 이를 天意(천의)의 반영에 의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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