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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실

유머 / 8쪽 유머 / 유머학 /

古(gǔ) 典(diꐂn) 공부는 苦(kǔ) 戰(zhꐃn) 을 면치 못한다.

古(gǔ) 文(wèn) 공부는 拷(kꐂo) 問(wèn)에 가깝다.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공부를 하면 꿈을 이룬다.


'시아버지 앞에 걸음을 멈추어
술잔을 올리고 공손히 문안 드리다.'
-> 步止舅席 納酌恭謁(발음에 유의)

* 기타 유머 8쪽 ------------
 

웃겨라 하하하, 그럼 성공할 것이니…

[한국인 삶의 트렌드] <2> 성공키워드 유머

‘기름값 똥값’ 유머로 매출 30% 껑충

면접관 배꼽 잡게 만들어 취직 합격

유머사이트·강좌마다 웃음찾기 붐

“기름을 느끼고 싶나요~” 느끼한 개그맨 리마리오 얼굴과 함께 이런 플래카드를 걸어놓은 곳이 있다. 전북 군산 개정동의 한 주유소. 이곳엔 ‘기름값 똥값, 저희 주유소를 찾아주신 손님 땡 잡으셨습니다’ ‘근조(謹弔) 기름값을 죽였습니다, 삼가 기름값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얼마 전까지 걸렸다. 정상민(32) 소장은 “유머 전략으로 주유소 매출이 30% 이상 올랐다”며 “다음엔 나이트클럽 분위기를 연출해 고객의 웃음보를 터뜨릴 작정”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삼성에버랜드 리조트 사업부에 출근하는 박선주(20)씨는 지난해 12월 말 면접시험에서 “외국어를 할 줄 아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박씨는 “4개 국어를 합니다”라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별명이 ‘성룡’인 박씨는 성룡의 코믹액션 영화에서 들었던 간단한 중국어를 늘어놓았다. “라라라 라이(이리 와라)!, 시에시에(감사하다)!….” 면접관들은 모두 황당해하는 눈치였지만 박씨의 자신만만함과 유머에 연신 웃음을 잃지 않았다. 박씨는 “면접 당시 노래와 춤을 뽐낸 이들이 많지만 숫기 없는 내성적인 친구들은 낙방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9·11 테러 이후 항공업계의 불황에도 유머 경영을 통해 흑자를 냈다. ‘미국에서 가장 웃기는 경영자’라는 별명을 가진 허브 켈러허 회장은 신입사원 면접에서 유머를 말해보라고 한 뒤 웃기면 합격, 썰렁하면 불합격시킨다.

유머는 이 시대, 성공의 키워드가 됐다. 너도나도 유머를 배우고, 전파하느라 바쁘다. 트렌드연구소(www.kortri.co.kr)의 김경훈 소장은 유머가 크게 유행하는 이유에 대해 “유머가 낯선 사람에게 쉽게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처세의 수단으로 부상한 데다 유머 구사 능력이 훈련에 의해 후천적으로 습득 가능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년에 회비가 15만원인 ‘품위유머닷컴(www.opinity. co.kr)’은 서비스 시작 1년 반 만에 회원수가 1000여 명을 훌쩍 넘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정치인, W은행장, L건설 사장, S교회 목사 등까지 줄줄이 가입했다.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도 유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웃긴 대학’, ‘디시인사이드’, 다음의 ‘파이’, 야후의 ‘재미존’, 파란의 ‘파란풀빵’, 드림위즈의 ‘G카페’, 네이버의 ‘네이버붐’, 엠파스의 ‘유행게시판’이 대표적이다. ‘네이버붐’은 하루 홈페이지 열람 횟수가 1200만~1600만에 이른다.

‘유머 강좌’도 늘고 있다. 김진배 HDC유머개발교육원장의 스케줄은 대학교와 기업체 강좌로 빼곡하다. 김 원장은 “지루한 것을 견디지 못하는 ‘리모컨시대’에 유머는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며 의도적으로 노력해서라도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말했다.

유머 관련서도 쏟아져 나온다. 교보문고 홍석용 대리는 “과거엔 유머집 형태의 서적들이 많이 출간된 반면, 최근엔 유머 감각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술 및 화법 관련서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웃음문화학회장인 서대석(徐大錫·64) 서울대 교수는 “온갖 갈등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유머는 갈등을 해소하고 인간 관계를 조화롭게 하는 청량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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