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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의 이름은 ‘행복 전도사’

꾸밈없는 화술로, 몸소 실천하는 친절로, 때로는 마음을 움직이는 e-메일 한 통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행복 전도사’들이 우리 곁에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 ‘친절한 태용 씨’로 통하는 모델 겸 뮤지컬 배우 이태용 씨는 훤칠한 외모에 조각 같은 꽃미남으로, 1년 전 KBS 인간극장에 출연한 뒤 최근 재방송되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하루에도 수백번씩 다른 이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남을 돕는 배려심이 화제가 되며 그의 미니홈피에는 남여노소를 불문하고 그의 ‘친절 바이러스’에 감염된 네티즌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2007 동키쇼’와 ‘2008 그리스’에 출연해 폭넓은 팬층을 확보한 이씨는 “친절을 베풀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행복 전도사로 활약하며 친절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동서고금 위인들을 행복과 성공으로 이끈 자기계발 비법을 담아 베스트셀러가 된 ‘무지개 원리’의 저자 차동엽 신부는 활발한 방송 출연과 강의, 기고 등을 통해 만남.생명.화해.맡김.조화.동행.열정 등을 통해 행복해지는 법을 알려준다.

평화방송의 강의록을 보완해 성경 속에서 42가지 행복코드를 찾아내 해설한 ‘행복코드’(전 3권)에서 차 신부는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꿈과 소망으로, 꿈은 그것을 품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온갖 난관에도 불구하고 현실이 돼준다”고 강조한다.

‘행복 디자이너’ 최윤희 씨는 아침 시간대 TV를 켜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 자칭 미인도 아닌 그녀는 하루에도 2~3차례씩 행복학 강의를 하는 명강사로 한 번 강의한 곳에서 어김없이 다시 강의를 요구한다.

외환위기 당시 실의에 빠진 가정을 위해 쓴 ‘행복, 그거 얼마예요?’가 히트를 친 뒤 10년 넘게 행복 전도사로 롱런하고 있는 최씨는 행복하기 위해 큰소리로 웃으라고 강조한다. 웃으면 몸 안에서 기적의 호르몬이 나오고 행복이 굴러들어 온다며….

직무교육 전문 기업 휴넷의 조영탁 사장은 매일 아침 직장인들에게 e-메일을 통해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 이야기’를 보내고 있다. 국내외 CEO들의 경영 사례와 각종 경영이론을 한데 모아 간결하게 정리한 조 대표의 ‘행복경영론 수업’을 듣는 회원 수는 120만명을 넘어섰고, 발송한 e-메일은 900여회에 달한다.

‘이익 창출, 이윤 극대화’라는 경영학 원론을 뒤집은 조 대표의 행복경영 철학이 꾸준한 관심을 받는 이유는 탁월한 성과를 올리면서 장수한 초일류기업들이 행복을 우선 추구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류정일 기자(ryu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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